[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서울 구로구의 구로예스병원에서 환자 2명이 지난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중 한 환자는 감염 경로도 불투명한 상태다.
서울시와 구로구, 영등포구 등에 따르면 병원에 입원 중이던 대전 거주 55세 여성 A씨가 지난 18일 저녁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튿날인 19일엔 영등포구 대림2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2일 구로예스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발열과 근육통 증상이 있어 18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그날 저녁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입원 중이었으며, 지난 18일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19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그날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19일 병원 내 집단감염 발생을 우려해 병원을 임시 폐쇄하고 의료진과 환자 등 180명을 검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