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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이영훈·류석춘, 위안부·강제징용 피해자 명예훼손···역사왜곡 엄벌해야”
  • 이유진 기자
  • 등록 2020-07-02 13: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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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 집필진···명예훼손·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및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등 '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 집필진 및 류석춘 연세대 교수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이유진 기자)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영훈 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 ‘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 집필진과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들이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와 류석춘 연세대 교수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영토주권을 포기하고, 일본 제국주의 전쟁범죄로 평생 고통받아온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와 강제노동의 대가조차 지급받지 못한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학자들로서의 최소한의 자존심과 양심은커녕, 피로써 되찾은 대한민국에 엄청난 피해를 끼치는 행동에 대한 사법기관의 엄정한 판단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장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 유족과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 10명과 이들을 대리하는 양태정 변호사도 참석했다. 

 

양 변호사는 “‘반일종족주의’의 후속편 ‘반일종족주의와의 투쟁’을 5월에 출간한 이영훈, 주익종, 이우연 등은 건전한 역사관을 뒤흔들고 강제징용,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마음을 더할 수 없이 아프게 하고 있으며, 류석춘 연세대 교수 역시 일본 우익 잡지 ‘하나다’ 8월호 기고를 통해 역사를 왜곡하고 일본 내 혐한 기류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영훈, 주익종, 이우연. 류석춘 등의 왜곡된 저술은 대한민국의 미래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일본의 건전한 미래까지도 훼손하는 것이다”라며 “동아시아 전체의 미래를 어둠으로 몰아넣는 행위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양 변호사는 “대한민국과 일본, 동아시아의 건전한 미래를 망치는 이러한 행위는 결코 용납된선 안된다”며 “이영훈 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비롯한 ‘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 집필진들과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를 명예훼손과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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