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관내 폐지 줍는 어르신 317명 대상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안전용품을 전달했다.
시는 매년 폐지 줍는 어르신들의 교통안전 등을 위해 상·하반기 집합교육을 해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각 동행정복지센터가 개인별 혹은 소규모로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지난 14일 동별로 진행됐다. 홍보물을 통한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의 원인과 대처 방법, 폭염 대처 방법 등으로 구성해 어르신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동행정복지센터 담당자가 자세한 설명과 함께 안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여름철 폭염 대비를 위해 쿨 셔츠, 보온보냉 물통과 안전장갑 등 안전용품을 전달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폐지 줍는 일에만 몰두해 오토바이나 차가 지나가는지도 모를 때가 많은데, 오늘 교육받은 내용을 기억해 앞으로는 조심 해야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행동이 느려지면서 어르신 보행자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고, 올해 폭염 일수가 예년에 비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이 전망하면서 어르신들의 안전에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어르신들께서는 무단횡단을 하지 말고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안전에 유의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