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일 오전부터 홍수주의보 해제 시까지 출근시간대 및 퇴근시간대 지하철과 버스를 증편 운행한다고 밝혔다.
6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서울지역 호우경보는 해제되었으나, 동시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되어, 현재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4개소는 여전히 도로 통제 중이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다음주 14일까지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지하철은 출근과 퇴근 집중배차시간을 오전 9시에서 9시 30분까지와 오후 8시부터 8시 30분까지 각각 평소보다 30분 연장한다. 이에 따라 현재 지하철은 평소보다 운행횟수를 36회 늘려 운행하고 있다.
버스도 전체 차량 모두 출퇴근 집중배차시간을 30분 연장하여 운행하고 있으며, 도로 통제로 주변 도로로 우회하는 차량이 많을 경우에는 배차가 지연될 수 있어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토피스 누리집 트위터 등으로 대중교통 운영 상황을 안내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기상 악화 속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 통제 등 대외상황을 예의 주시하여 대중교통을 탄력적으로 운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부간선도로는 이날 오전 6시 부로 통제가 전면 해제됐다.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1만 300톤으로 감소되고 중랑천 및 한강수위가 한강대교 7.1m 이하로 낮아진 데 따른 조치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는 한강수위가 차량통제 해제수위까지 낮아지지 않아 아직 통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