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서울시 수도요금 청구서가 바뀐다. 납부금액 및 체납내역 등은 크고 진하게 표시하고 부가적인 정보는 재배치하거나 삭제한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15년 수도요금 청구서 개편 이후 5년 만에 청구서 디자인을 개선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시민 및 행정 수요에 맞춰 내용을 점차 추가해온 결과, 정보량이 많아지고 내용이 복잡해져 정작 필요한 정보 전달력이 떨어져 이번 수도요금 청구서 개편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새로워진 수도요금 청구서는 ▲중복 정보의 최소화 ▲유사 정보의 묶음 배치 ▲불필요한 정보는 삭제하여 재구성했다.
이를 위해 수도요금 청구서에 담긴 정보를 관심정보․부가정보․행정정보 세 가지로 분류한 뒤, 관심정보는 부가정보와 대비를 이루도록 하였고, 행정정보는 삭제했다.
기존에는 없었던 ‘총 사용금액, 할인금액, 납부금액’ 박스도 추가했다. 최근 1년간 물 사용량 그래프와 체납금액 등을 부각시켰다.
반면 부가정보지만 관리차원에서 필요한 계량기 검침정보, 가구 수 등은 크기를 줄이고 묶음 배치했다.다.
새롭게 바뀐 서울시 수도요금 청구서는 8월부터 송달된다.
백 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수도요금 청구서는 시민의 입장에서 알고 싶은 정보를 빠르고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는 디지털 사회에 발맞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문자 등을 활용한 모바일고지 방식을 적극 도입해 보다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