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16일 서울시, 국가철도공단, 롯데역사와 영등포역 공공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
영등포역 북측 광장 및 중앙 계단이 시민 휴식공간으로 리모델링되고, 롯데백화점 내부엔 창업공간이 조성된다.
영등포구가 16일 영등포역사에서 서울시, 국가철도공단, 롯데역사와 영등포역 공공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영등포역 북측 광장 및 남측의 공간개선사업과 가로환경개선사업,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창업공간 등을 조성하게 됐다.
영등포역 북측 광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로환경시설물의 디자인을 교체하고 휴식‧만남‧문화의 어울림 광장을 조성하는 등 공간을 개선하고, 남측 공간은 영등포역 북측 광장과 연계하여 가로환경시설물을 개선하는 동시에 보행환경 개선사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기존 영등포 롯데백화점 내부 공간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창업 공간을 조성하며, 역사 북측의 중앙 계단은 리모델링을 통해 영등포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임주빈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영등포역이 주민들에게 휴식을 주는 문화공간이자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철도시설의 공공성 증대를 위해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영등포역은 1899년 경인선 개통 이후 지역발전과 경제성장을 이뤄낸 상징적인 곳으로, 금번 협약을 통한 원활한 사업추진으로 영등포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의 중요한 지역재생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역 공공성 강화 사업을 통해 영등포역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임은 물론, 영등포역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견인하는 역할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