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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가스공사 비정규직 해결 촉구 "정부·여당이 나서야"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1-11-16 17: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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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 의원·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16일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직 단식농성 장기화 해결 촉구 기자회견` 개최
  • "모든 게 대통령 약속으로 시작, 이제는 대통령 나타나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가스공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단식농성과 정규직 전환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직 단식농성 장기화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류 의원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직 단식농성 장기화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들이 정부대책에 근거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한다는 이유로 파업에 노숙단식농성까지 할 수밖에 없는 현재 가스공사의 상황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행보로 인천공항을 방문한 지 4년이 지났다. 지난 4년은 가스공사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는 긴 투쟁의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길고 긴 희망고문을 끝내겠다고 청와대 앞 길바닥에 앉아 시작한 단식농성이 오늘로 14일째"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가스공사에서 길게는 수십년 멀쩡하게 일하던 계약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대거 탈락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노동자들은 다만 고용안정을 보장하고 정부방침에 따라 처우개선을 요구했을 뿐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스공사 비정규직 노동자가 고용안정 보장 없는 정규직 전환을 규탄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있다.

공공운수노조는 "노동자들이 정부대책에 근거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한다는 이유로 파업을 반복하고 노숙단식농성까지 할 수밖에 없도록 내몰리는 현재 가스공사의 상황에 대해 이제 정부와 여당이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게 대통령의 약속으로 시작됐다면, 청와대 앞이 무덤이라는 생각으로 단식을 선택한 노동자들 앞에 이제는 대통령이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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