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시 파브(PAV) 산업, 기술력 앞세워 국책 과제에 선정
  • 이영선 기자
  • 등록 2022-09-13 09:29:39

기사수정
  • PAV 기체·부품 성능 검증…PAV 연계한 관광형 모빌리티 도시 조성
  • "기체와 부품의 성능 인증 및 표준화 추진...파브(PAV)산업 이끌어 나갈 것”

인천광역시는 ‘미래 Wingless PAV 핵심부품 종합테스트베드 구축 및 상용화 지원’사업이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파브(PAV) 조기 상용화와 미래 모빌리티 시범도시로 자리잡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PAV 시제기 전시(서울 ADEX 2021) (사진제공=인천시청)

이번 공모선정 사업은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인하대, 인하공전, 인천PAV협회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인천시는 앞으로 5년 동안 파브(PAV) 비행체와 핵심부품 시험‧성능 평가를 위한 복합중심센터를 구축하고, 파브(PAV)의 조기 상용화를 통한 미래 관광‧레저형 모빌리티 시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비 100억 원, 시비 70억 원, 관련 기관 16억 원(현물출자) 등 총 사업비 186억 원이 투입된다.

 

인천시의 정부공모 사업 선정은 인천지역의 파브(PAV) 산업계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독보적인 기술력과 탄탄한 산‧학‧연 협업체계 구축 등으로 크게 앞서있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해 10월 인천지역 드론 전문기업인 ㈜숨비를 비롯한 관련 기업들이 ‘서울 ADEX 2021’ 전시회에 국내 최초의 파브(PAV) 시제기를 선보이면서 인천이 파브(PAV)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천지역 파브(PAV)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이 산업부에 이번 사업을 제안했고 산업부는 파브(PAV)가 미래 교통의 핵심수단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 관련 기술향상과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PAV 비행 이미지 (사진제공=인천시청)

인천지역 파브(PAV) 산업계가 추진하는 파브(PAV)는 일반항공기의 고정된 날개(고정익)가 없는 대신 헬리콥터와 같이 회전 날개를 동력으로 삼기 때문에 활주로 없이 좁은 공간에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공중에 머무를 수 있어 미래 개인 항공 이동수단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이유로 인천시와 관련 산업계는 파브(PAV)를 인천의 미래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한편 관광‧레저와 연계한 미래 항공 모빌리티 도시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 파브(PAV) 핵심부품 종합테스트베드 구축으로 향후 10년 동안 생산과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6천300억 원에 이르고 고용유발효과도 1천9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나아가 기존 600개의 자동차부품 기업 가운데 150개가 파브(PAV)산업으로 전환해 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남주 인천시 산업진흥과장은 “파브(PAV)는 2030년 전후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천이 뛰어난 기술력과 산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는 만큼 기체와 부품의 성능 인증 및 표준화를 선제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의 파브(PAV)산업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자동차, 소재, 로봇, 전자통신, 항공기술 등이 융합된 개인용 항공교통수단인 파브(PAV, Personal Air Vehicle)가 미래 교통수단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격차 스타트업, 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세계 무대 도전장”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BIO KORE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에 나서며, 세계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 KOREA 2025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바이오 코리아)’에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
  2. 윤호중 “이재명 재판은 민주주의에 대한 사법 폭거…5.12 이전 공판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첫 총괄본부장단 공개회의를 열고,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사법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선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판 강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오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
  3. 권영세 “대선 단일화 11일까지 반드시 이뤄야…실패시 비대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단일화 시한을 5월 11일로 못박으며, 단일화 실패 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만나 오해를 일부 해소했고,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시한...
  4. 광복 80주년 맞아…수원 독립운동길 걸으며 항일의 얼 되새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개발한 4.5km의 근대 인문기행 코스 ‘대한독립의 길’이 일제강점기 수원의 항일정신과 독립운동의 현장을 고스란히 전하며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수원시는 일제강점기 격렬한 저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대한독립의 길’ 인문기행 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독립..
  5. 인천시, ‘3.6.9. 걷기 챌린지’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권도 받는다 인천시가 걷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제2차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참여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인천광역시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한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
  6. 인천시의회,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 모집…의정 참여 확대 인천광역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시민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하며, 시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한층 넓힐 전망이다.인천광역시의회는 의정활동과 지역 소식을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7. 광명시, 시민이 작가 되는 ‘책문화 창작 여정’ 본격 추진 광명시가 글쓰기부터 독립출판, 책 전시와 출판기념회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시행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책문화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광명시는 5월부터 ‘쓰기부터 출판까지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단순 수강자가 아닌 창작자로서 글을 쓰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