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윤재옥 "민주당 돈봉투 사건 중심 송열길, 귀국해 수사 협조해야...정치탄압 주장 안 통해"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3-04-18 17:18:36

기사수정
  • 18일 오후 국회서 `국민의힘 의원총회` 열려
  • 윤 원내대표 " 정치권 대한 불신 높아...민주당도 위기감 가져야" 질타
  • "정책 현안마다 갈등 야기되면 국민들 정부여당 대한 큰 피로감 느낄 것"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송영길 전 당 대표는 이것저것 재지 말고 하루빨리 귀국해서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며 "기획수사니, 정치탄압이니 하는 주장은 더 이상 국민들에게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윤재옥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돈 봉투 사건은 민주당의 도덕불감증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 당 대표가 공식 사과하고 자체 진상조사 대신 수사 촉구 방침을 세웠다고 하지만, 민주당이 당 대표 의혹을 이중 삼중으로 방탄하기 급급했던 것을 볼 때 국민들이 진정성을 느낄지 의문"이라며 "지금 우리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높은 만큼, 민주당도 이대로 가다가는 공멸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고 규탄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오늘 열린 의총 개최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간호법 제정을 둘러싸고 직역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지난 16일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단체가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어제 간호사단체는 강력 투쟁 입장을 밝히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갈등이 장기화될수록 모든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며 "정치권이 갈등을 조장할 것이 아니라, 조정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직역 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만큼 앞으로도 설득과 중재의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며 야당과의 협력의 뜻을 내비쳤다.

 

아울러 "앞으로 양곡관리법이나, 간호법처럼 여야 간 이견 차이가 큰 쟁점 법안과 관련해서는 오늘과 같은 토론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하면서 "총선을 불과 1년 앞두고 정책 현안마다 갈등이 야기된다면 국민들은 정부여당에 대한 큰 피로감을 느낄 것"이라고 우려했다.

 

끝으로 "앞으로 원내에서는 쟁점 법안을 중심으로 매주 1회 반나절 워크숍을 실시하고,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해 토론하거나 민생 현장을 방문하는 방식을 병행하겠다"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논의에 필요한 어젠다나 정책 아이디어 발굴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격차 스타트업, 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세계 무대 도전장”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BIO KORE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에 나서며, 세계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 KOREA 2025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바이오 코리아)’에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
  2. 윤호중 “이재명 재판은 민주주의에 대한 사법 폭거…5.12 이전 공판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첫 총괄본부장단 공개회의를 열고,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사법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선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판 강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오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
  3. 권영세 “대선 단일화 11일까지 반드시 이뤄야…실패시 비대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단일화 시한을 5월 11일로 못박으며, 단일화 실패 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만나 오해를 일부 해소했고,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시한...
  4. 광복 80주년 맞아…수원 독립운동길 걸으며 항일의 얼 되새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개발한 4.5km의 근대 인문기행 코스 ‘대한독립의 길’이 일제강점기 수원의 항일정신과 독립운동의 현장을 고스란히 전하며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수원시는 일제강점기 격렬한 저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대한독립의 길’ 인문기행 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독립..
  5. 인천시, ‘3.6.9. 걷기 챌린지’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권도 받는다 인천시가 걷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제2차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참여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인천광역시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한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
  6. 인천시의회,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 모집…의정 참여 확대 인천광역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시민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하며, 시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한층 넓힐 전망이다.인천광역시의회는 의정활동과 지역 소식을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7. 광명시, 시민이 작가 되는 ‘책문화 창작 여정’ 본격 추진 광명시가 글쓰기부터 독립출판, 책 전시와 출판기념회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시행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책문화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광명시는 5월부터 ‘쓰기부터 출판까지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단순 수강자가 아닌 창작자로서 글을 쓰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