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리사무소 소장님이 위기가구 찾는다! 영등포구, 생활업종 종사자와 손잡아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3-06-16 09:50:01

기사수정
  • 위기가구 발굴 위해 고시원, 재가복지센터, 관리사무소 등 406개소와 협력
  • 생활업종 종사자를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하고 위기가구 제보 방법 안내
  • 주민과 함께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하고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는 두터운 복지 펼칠 것

영등포구가 현장 중심의 위기가구 발굴과 촘촘한 지원을 위해 생활업종 종사자들과 협력해 복지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고를 예방한다고 밝혔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독거 어르신께 복지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

최근 두 달 동안 서울의 한 자치구에서 홀로 살던 50대 남성과 60대 여성이 사망한 지 수개월이 지나 발견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구는 사회적 고립 가구의 상시 발굴 체계 구축을 위해 고시원 관리자, 재가복지센터장,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등 생활업종 종사자를 일일이 찾아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 발견 시 신속하게 구에 제보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06명의 생활업종 종사자가 참여하고 있다. 구는 촘촘한 지역사회 인적 네트워크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두터운 복지를 실현하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샅샅이 살펴 일상생활 복귀를 돕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생활업종 종사자를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하고, 주기적으로 복지역량 강화 교육과 복지 소식을 전한다. 생활업종 종사자는 이웃을 쉽게 대면해 정보 교환이 활발한 만큼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그간 구는 사회안전망 밖에 있는 위기가구 조기 발굴과 고독사 예방을 위해 ▲한국전력 남서울 본부 ▲공인중개사협회 영등포구지회 ▲영등포우체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기 검침원과 공인중개사, 우편 집배원으로부터 80여 건의 위기가구 제보를 받았다. 또한, 수취인부담 우편제도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가 직접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빨간우체통’을 운영한다.

 

위기가구 제보를 받으면, 구는 즉시 해당 가구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신청이나 긴급생계비, 의료비, 서울형 긴급지원 등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주기적으로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한다.

 

최봉순 복지정책과장은 “공공부문의 노력만으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한계가 있다. 주민과 힘을 합쳐 더욱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사회적 약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라며 “나아가 주민 요구에 부응하는 촘촘한 복지 서비스를 펼쳐 주민 모두가 살기 좋은 행복 공동체 영등포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격차 스타트업, 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세계 무대 도전장”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BIO KORE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에 나서며, 세계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 KOREA 2025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바이오 코리아)’에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
  2. 윤호중 “이재명 재판은 민주주의에 대한 사법 폭거…5.12 이전 공판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첫 총괄본부장단 공개회의를 열고,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사법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선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판 강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오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
  3. 권영세 “대선 단일화 11일까지 반드시 이뤄야…실패시 비대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단일화 시한을 5월 11일로 못박으며, 단일화 실패 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만나 오해를 일부 해소했고,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시한...
  4. 광복 80주년 맞아…수원 독립운동길 걸으며 항일의 얼 되새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개발한 4.5km의 근대 인문기행 코스 ‘대한독립의 길’이 일제강점기 수원의 항일정신과 독립운동의 현장을 고스란히 전하며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수원시는 일제강점기 격렬한 저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대한독립의 길’ 인문기행 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독립..
  5. 인천시의회,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 모집…의정 참여 확대 인천광역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시민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하며, 시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한층 넓힐 전망이다.인천광역시의회는 의정활동과 지역 소식을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6. 인천시, ‘3.6.9. 걷기 챌린지’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권도 받는다 인천시가 걷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제2차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참여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인천광역시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한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
  7. 광명시, 시민이 작가 되는 ‘책문화 창작 여정’ 본격 추진 광명시가 글쓰기부터 독립출판, 책 전시와 출판기념회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시행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책문화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광명시는 5월부터 ‘쓰기부터 출판까지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단순 수강자가 아닌 창작자로서 글을 쓰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