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제닉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마스크 12만장을 또 제공했다. [사진=글로제닉][서남투데이=길민성 기자]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마스크 제조업체 글로제닉(대표 박규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마스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암 환자 가족을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마스크 12만장을 추가로 제공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신청을 받아 2,000명에게 이를 발송할 예정이라며 17일 이같이 밝혔다.
항암치료로 면역력이 약해진 소아암 환자의 경우 외부의 감염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마스크가 필수다. 다만, 최근 코로나19로 소아암 환자들이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글로제닉은 1차로 마스크를 무상으로 제공한데 이어, 이번에도 추가로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규현 대표는 “이달 초 대구·경북 지역 소아암 환자 가족에게 마스크 1만2,000장을 긴급 지원했다”면서도 “코로나19로 마스크 부족에 시달리는 환자 가족의 어려움을 감안해 마스크 생산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임직원들이 성의를 모아 마스크가 꼭 필요한 곳에 먼저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