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천 대장신도시 공공주택사업 지구 지정···조성 본격화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5-25 11:29:09

기사수정
  • 장덕천 "미래 주거문화 선도하고 경쟁력 있는 서남권 중심 자족도시로의 도약"

마곡지구와 인천계양지구를 사이에 둔 부천대장지구의 조감도. (사진=부천시)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지난해 3기 신도시로 지정된 부천시 대장동이 개발 본궤도에 돌입했다.

 

부천시는 25일 대장동 일대(이하 부천대장) 104만 평 규모에 대한 공공주택지구 지정 고시 절차를 완료하고, 부천대장 신도시 조성이 본격 궤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부천대장이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됨에 따라 정부의 수도권 3기 신도시 5곳이 모두 지정 완료됐다. 부천대장은 오는 2023년 1단계 우선 분양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2만 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대장지구를 자족·교통·환경 분야를 주축으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서울 초근접 도시’ 특화 전략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부천시는 대장지구를 서부권 기업벨트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70만㎡의 자족용지에 첨단제조 및 R&D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김포공항권 산업벨트’와 부천시 전략·지식 산업을 집약하는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 지원 허브를 설치하여 기업생태주기별 조닝(Zoning) 등 맞춤형 산업지원 복합서비스를 지원하여 ‘일하고 싶은 도시’로 조성한다.

 

지구 내부에는 4차선 이하의 도로를 조성하고, 5분 이내에 광역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휴먼 스케일’의 교통 체계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7000억원을 투입해 주변 간선 도로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서부권 기업벨트 조성 계획안. (사진=부천시)

또한 GTX-B 노선이 예정된 부천종합운동장역과 김포공항을 연결하는 신 교통수단인 S-BRT(Super BRT)를 도입하는 등 광역교통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세웠다. 

 

또한, 부천시는 향후 신도시에 홍대입구에서 원종역까지 계획된 지하철 노선을 연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광역교통 개선 방침은 서울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천시는 대장지구를 굴포천과 소하천 등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테마형 호수공원, 생태·교육형 친수공간으로 조성하여 쾌적한 친환경 주거단지로의 도약을 꿈꾼다. 신도시와 인접한 굴포천 하수처리장과 자원순환센터의 환경기초시설은 환경 개선을 위해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천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신도시 중 유일하게 주변 도시와 함께 상생 발전하는 신개념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위해 인천계양지구와 함께 관련 기관과의 협의체를 운영하여 계장~대장~마곡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 체계를 구축하고, 굴포천을 중심으로 생태 녹지 축을 연결하며, 지식·첨단산업 분야의 벨류체인을 형성할 계획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대장 신도시 조성은 미래 주거문화를 선도하고 경쟁력 있는 수도권 서남부의 중심 자족도시로의 도약”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산업·문화·자연이 공존하는 신도시 건설을 만들어가고, 신도심 및 원도심의 균형발전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수출입은행, 전국 다문화가족 지원기관 11곳에 차량 기증 한국수출입은행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를 통해 전국 11개 다문화가족 지원기관에 차량 11대(3억원 상당)를 후원했다고 22일 밝혔다.윤희성 수은 행장은 21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과 문종은 무지개글로벌 지역아동센터 센터장에게 승합차 5대와 경차 6대를 전달했다.다문화가족 지원기관 앞 차.
  2. 경기도, 외국인 관광객 전용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 개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4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기도 각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을 시작했다.올해 이지(EG)투어는 경기도의 동서남북 각 권역을 아우르는 총 6개 노선을 운영한다.우선 수원·용인노선은 전통·한류를 테마로 한국민속촌, 수원 화성, 남문시장을 방문한다.포천·.
  3. 마포구, HPV 백신 무료 접종 실시…"지금이 골든타임"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역 내 여성 청소년과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등 예방 효과가 큰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주로 성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 시 생식기 및 항문 사마귀, 호흡기...
  4. KT&G, `2025년 제22회 윤경 CEO 서약식` 참여 KT&G(사장 방경만)가 산업정책연구원(IPS),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가 주관하고 윤경포럼이 주최하는 `제22회 윤경포럼 CEO 서약식`에 참여해 적극적인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했다.지난 24일, 서울시 서대문구 aSSIST 핀란드타워에서 열린 `윤경 CEO 서약식`은 `윤리 경쟁력이 곧 공유가치창출`이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성종훈 KT&G 준법...
  5. 이재명 대세론 굳히기…차기 대선 적합도 41% 압도 2025년 4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41%의 지지를 얻어 경쟁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으며, 가상 3자 대결 구도에서도 모두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표는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41%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홍준표·김문수(각각 10%), 한동훈(8...
  6. 박찬대 “장애인 권리 보장, 대선 공약으로 실현할 것”… 정책제안 페스티벌 축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장애인 정책제안 페스티벌’에 참석해,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은 약자를 어떻게 대하는가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장애인이 체감할 ...
  7. IBK기업은행, 1분기 순이익 8142억원…전년比 3.8%↑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1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실적을 25일 발표했다.IBK기업은행의 1분기 실적은 시장금리 하락 등 은행산업 전반의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7604억원을 시현했으며, 특히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서 괄목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