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경기절벽이 고용시장에 충격을 주면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28만명 수준 감소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710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7000명(-1.0%) 감소했다.
지난 3월(-19만5천명), 4월(-47만6천명), 5월(-39만2천명), 6월(-35만2천명)에 이어 5개월 연속 감소다. 다만 감소폭은 4개월째 줄어드는 모습이다.
실업률은 4.0%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7월 기준으로 2000년(4.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9.7%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824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월보다 23만6000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작년 동월보다 50만2000명 늘어난 1655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자 수는 4만1000명 늘어난 113만8000명이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5%로 작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0%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