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구-기아대책, ‘희망둥지’ 업무 협약 체결··· 위기 아동‧청소년 긴급지원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0-09-23 09:48:27

기사수정
  • 최대 1000만원 한도의 생계비·의료비‧주거비‧교육비‧심리정서 치료비 등 지원

영등포구가 22일 구청사에서 사단법인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지자체 최초로 위기 아동‧청소년 가정 긴급지원사업 ‘희망둥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영등포구)영등포구가 아동, 청소년 가정에 대한 긴급지원 사업에 나선다.

 

영등포구는 22일 구청사에서 사단법인 희망친구 기아대책(이하 기아대책)과 지자체 최초로 위기 아동‧청소년 가정 긴급지원사업 ‘희망둥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과 기아대책 유원식 회장이 참석했다. 협약 내용은 ▲취약 위기 아동‧청소년 가정 발굴 및 추천에 대한 협력 ▲위기 아동‧청소년 가정 사례관리 및 통합지원 등이다. 

 

구와 기아대책은 이번 협약을 통해 ‘희망둥지’ 위기가정 안전망 구축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아동‧청소년이 포함된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정에게 최대 1000만 원 한도의 생계비‧의료비‧주거비‧교육비‧심리정서 치료비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가정 및 다문화 취약가정, 제도적 사각지대 가정을 우선 지원하게 된다.

 

구는 위기 아동‧청소년 가구를 발굴 및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기아대책은 지역 교회들과 협력해 기금을 조성하고 사업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으며, 협약 수행기관인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위기 아동과 청소년을 발굴하고 지원하게 된다.

 

협약식을 마친 후 위기가정 아동‧청소년을 위한 ‘희망둥지’ 캠페인 후원금 전달식이 이어졌다. 협약 이행의 첫걸음으로 기아대책 영등포후원이사회에서 마련한 후원금 1천만 원은 영등포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위기 아동‧청소년 가정 10곳에 추석연휴 전 전달할 예정이다. 

 

기아대책은 1989년에 설립한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다. 전 세계 60여 개국에 500명의 봉사단을 파견하여 굶주리고 소외된 국내‧외 이웃들을 돕고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아동, 청소년들을 위해 취약가구 300곳에 긴급생계비를 지원하고, 방호복 3만1000벌과 안전‧식료품 키트 2만2165개 등을 기부하는 등 뜻깊은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해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협약을 맺게 됐다”며, “위기 가정의 온전한 기능 회복과 자립을 도와 아동과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광명시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 김동연 지사 긴급 방문..."마지막 실종자 구조와 안전 점검에 총력"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 즉시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장 붕괴 현장을 찾아 마지막 실종자 구조와 주변 시설 안전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2일 오후 5시 15분경 관세 협상을 위한 2박 4일 미국 출장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즉시 붕괴 사고 현장으로 이동해 구조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2. 미추홀구, 찾아가는 보건 복지서비스 강화 위한 `통합사례관리 교육` 실시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14일 숭의보건지소 보건교육실에서 통합사례관리사 역량 강화 교육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와 간호직 공무원의 역할`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간호직 공무원을 포함한 구와 동 통합사례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현재 추진 중인 지역사회 돌봄 정책에 대한 이해를 ..
  3. 3월 ICT 수출 205.8억 달러…반도체·컴퓨터 중심 회복세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2025년 3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며 이 기간 수출이 205.8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4%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122.1억 달러로 6.8%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83.7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2월) 대비 수출 24%, 무역수지 48%의 큰 폭 상승세다.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
  4. 산불 피해 입은 고운사 복원 지원 논의…산림청 등 유관기관 합동 점검 산림청은 최근 경북 지역의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운사를 찾아 국가유산청, 의성군, 산림조합중앙회 및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사찰 복원 지원과 재해 예방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현장 점검은 고운사 일대의 산불 피해가 문화재와 숲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 데 따른 긴급 대응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주요 논의 사항은 △2차 .
  5. 1주택자 재산세 특례 2025년까지 연장…서민 부담 완화 지속 행정안전부는 1주택자 재산세 부담 완화를 위해 적용 중인 공정시장가액비율 특례를 올해도 연장하고, 인구감소지역 내 기업도시의 산업용 토지에 대한 재산세 분리과세 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4월 15일부터 22일간 입법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공정시장가액비율은 주택 공시가격을 바탕으로 재산세 과세표..
  6. 제19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 사회복지사 전국대회 성황리에 개최 한국사회복지사협회(회장 박일규, 이하 한사협)는 제19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 사회복지사 전국대회를 4월 11일(금) 서울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의 사회복지사 1000여 명 및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사회복지 현안을 논의하고, 사회복지사로서의 자부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사회복지사의 날은 사회...
  7. 한덕수 권한대행 “미국발 통상전쟁, 마지막 소명으로 대응하겠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미국발 통상전쟁과 관련해 “그간의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국무위원들과 함께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며 본격적인 협상 돌입을 선언했다. 한 대행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6회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부와 민간의 대응 역량을 총결집해 국익을 지켜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