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항' 이용객 60.5% 감소··· 무기류 적발 5년새 10배 증가
  • 서진솔 기자
  • 등록 2020-10-18 14:52:31

기사수정
  • 국제여객터미널의 이용객 감소율 93.1%
  • 가장 많이 적발된 반입금지 물품, 369건의 비문화재 모조품

지난 2월 인천항 제1국제여객선터미널 내부 모습.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 작업으로 대기 승객이 보이지 않는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  

인천항 여객터미널 내 이용객이 1년 전보다 60.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인천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항만공사별 여객터미널 이용객 현황’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의 여객터미널 내 이용객은 올해 8월 기준 54만 688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이용객 138만 4316명과 비교해 60.5%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터미널별로는 국제여객터미널의 이용객 감소율이 93.1%, 연안여객터미널의 감소율은 27.0%로 나타났으며, 올해 8월 기준 국제여객터미널 내 상업시설의 공실률 37.5%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선교 의원은 “코로나19로 항만공사는 물론, 여객터미널 내에 입주한 업체들의 피해도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라며, “정부와 지자체는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5년 동안 적발된 반입금지 위해물품 총 688건


인천항에서 적발된 무기류는 5년 새 10배 증가했다.

 

인천항만공사가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반입금지 위해물품 적발현황’에 따르면 인천항에서 적발된 반입금지 위해물품은 총 688건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적발된 반입금지 물품은 369건의 비문화재 모조품으로 전체 물품의 54%를 차지했으며 외국환 위폐가 89건으로 뒤를 이었다.

 

2015년 5건에 불과했던 총포, 화약, 도검류 등의 무기류가 지난해에는 51건으로 무려 10배로 증가했다.

 

해양수산부는 항해 중인 선박에서의 납치, 폭파, 총기 난사 등의 테러를 예방하기 위해 반입금지 위해물품 대상을 세분화하는 내용의 ‘국제선박항만보안법’에 따른 고시를 마련하여 올해 8월부터 시행 중이다. 

 

어기구 의원은 “수도권의 관문인 인천항 많은 승객들이 입항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항구”라면서, “모조품의 원천적 차단뿐만 아니라 급증하는 불법무기류 등에 대한 단속으로 선박과 항만 내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