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징역 17년’ 이명박 전 대통령 오늘 재수감···오후 동부구치소로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11-02 11:38:05

기사수정
  • 다스 횡령, 삼성 뇌물 받은 혐의···‘국정농단’ 최서원과 같은 구치소 쓴다

시민단체 '동해와 독도를 지키는 동해수호단'이 2일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대희 기자)‘다스’에서 수백억원대 자금을 횡령한 혐의, 삼성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7년형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일 재수감될 예정이다. 이날 일부 시민단체는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현수막을 들고 수감 사실을 환영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택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출발해 검찰 호송차를 타고 서울동부구치소로 이동할 전망이다.

 

이날 일부 시민단체는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정의와 진실이 승리했다. 이명박은 감방가고 대국민사과하라’는 현수막을 들기도 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3월 처음 수감된 후 2회의 석방과 수감을 반복했다. 마지막 석방은 지난 2월 25일로, 이번에 재수감이 결정되면서 251일 만에 동부구치소에 돌아가게 됐다.

 

과거 이 전 대통령은 서울동부구치소에서 거실면적 10.13㎡(3.06평) 규모의 독방을 사용했다. 이후 일반 재소자와 마찬가지로 신체검사와 소지품 영지, 수용기록부 사진 촬영 등 수용 절차를 진행한다. 

 

이 전 대통령이 처음 수감됐을 때 법무부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경호 및 타 수감자들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독방을 배정했다. 이번에도 같은 이유로 독방을 배정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 대통령이 수감될 동부구치소는 성동구치소에서 확장 이전해 개소한 곳으로, 전국 구치소 중 가장 최신 시설로 평가받는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수감된 곳이기도 하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앞서 재판 과정에서 약 1년여 간 수감된 이력이 있어 남은 수형기간은 16년 정도다. 사면이나 가석방이 없을 경우 95세인 2036년에 형기를 마치게 된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청렴실천 공동 선언…"반부패·청렴문화 확산"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4일 오전 인천시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의회, 인천광역시교육청 등 3개 기관장이 모여 `인천 3대 기관 청렴실천 공동선언식`을 개최하고, 반부패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이번 선언식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정해권 인천광역시의회의장, 도성훈 인천광역...
  2. 수원시, 반려식물 관리법 알려주는 `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 운영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을 10월까지 운영한다.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은 관내 공동주택, 학교, 기관 등에 찾아가 키우는 식물의 분갈이, 가지치기 등을 직접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화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반려 식물의 효과, 올바른 식물 관리법 등을 알려.
  3. 경기도, ‘찾아가는 북부도로 보상민원서비스’ 4월 7일부터 운영 경기도가 파주시 지방도359호선 도로확장공사와 관련한 편입 토지 보상을 위해 오는 7일부터 2개월간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북부도로 보상민원서비스’를 운영한다.경기도건설본부는 지방도359호선(갈현~축현) 도로확·포장공사의 원활한 추진과 주민 편의를 위해, 오는 4월 7일부터 6월 9일까지 파주시 탄현면 방촌로에 위치한 ..
  4. 안산시, `2035 안산비전 종합발전계획` 시민과 함께 수립…참여자 모집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2035 안산비전 종합발전계획`에 시민의 의견을 담고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 기반을 마련한다.안산시는 오는 10일까지 의견 수렴을 위해 진행되는 `안산 미래 비전 토크`에 참여할 시민 280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안산 미래 비전 토크`는 오는 17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첫 일정을 시작으로 ▲4월 29일(평생.
  5. 인천 동구, 아동 비만예방사업 `건강한 돌봄 놀이터` 운영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성장기 아동의 비만을 예방하고 스스로 건강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강한 돌봄 놀이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상반기 `건강한 돌봄 놀이터`는 사전 신청한 만석초등학교 강당에서 돌봄교실 이용 1∼2학년 아동 46명을 대상으로 4월∼7월까지 운영된다. 세부 프로그램은 영양사, 생활체육지도자...
  6. GH, 과천 꿀벌마을 화재 구호 기부금 1천만 원 전달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달에 발생한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주거용 비닐하우스 밀집 단지인 `꿀벌마을` 화재 피해자 구호를 위해 과천종합사회복지관에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4일 밝혔다.과천 `꿀벌마을`은 비닐하우스 21개 동이 이번 화재로 전소되면서 53가구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이 중 24가구(31명)는 과천시가 마련한 임시대피소인 .
  7. 임병택 시흥시장, 시민 소통 위한 현장 중심 행보 시작 임병택 시흥시장이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현장 중심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임 시장은 `2025 신년 인사회`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 중 현장 확인이 필요한 대상지를 선정해 4월 3일부터 11일까지 관계부서와 함께 직접 찾아가는 활동에 주력한다.앞서 시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4일까지 관내 20개 동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2025년 시정계획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