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에서 배제된 카트노동자들이 청와대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전국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9일 청와대 사랑채에서 인천공항 카트노동자 정규직 전환 촉구 청와대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공항 카트사업의 다단계 하청구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정규직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인천공항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카트노동자는 임대계약 사업자라는 이유로 배제됐다며 “정부는 정규직 전환 조건으로 ‘연중 9개월 이상 중단 없이 지속되고, 향후 2년간 계속될 사업’을 제시했다”면서 카트노동자도 정규직 전환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공항공사 카트노동자는 정규직으로 전환됐지만, 인천공항카트노동자는 그러지 못했다”며 “같은 공항, 같은 업무를 한다. 인천공항 카트노동자만 정규직 전환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한편, 이들은 ▲카트노동자 정규직 전환 ▲(주)전홍 특혜의혹 해소 ▲(주)ACS 부당노동행위 처벌 등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에는 2570여명이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