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의회 국감] 지역화폐 형평성 문제 제기···“‘선할인형’에 유리한 구조”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0-11-18 09:51:59

기사수정

경기도의 지역화폐 인센티브 지급방식이 어느 것을 택하느냐에 따라 특정 시·군에 유리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

경기도가 시행하는 지역화폐가 인센티브 지급 방식을 놓고 특정 시·군에 유리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영해 의원은 지난 17일 실시된 경기도 경제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화폐 사용처 및 도비 지원의 형평성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역화폐 발행에 따른 부대비용이 과도하다”며 “장기적으로 지역화폐가 정착되면 인센티브 지급 없이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쓸 수 있어야 하는데 중장기적 홍보 방안은 어떠한가”라고 질의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지역화폐 사용처 제한이 완화되면서 농촌 지역의 하나로마트가 지역 마트 수요를 흡수하여 피해를 입는 소상공인이 발생했다”며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당초 지역화폐 사용처는 연 매출 10억원 이하 매장으로 제한되어 있으나, 도농복합도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매출 규모가 10억원이 넘는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여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김 의원은 “시·군별 지역화폐 충전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방식은 선할인형과 추가지급형으로 나뉜다”며 “인센티브는 시·군에서 100%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 도비가 매칭되기 때문에 전체 규모로 따질 경우 선할인형을 선택한 시·군이 보다 유리한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군 지원의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한 경기도의 노력을 촉구했다.

   

이에 경제실 류광열 실장은 “지역화폐 인센티브 비율의 형평성 및 향후 인센티브가 지급되지 않을 때의 활용방안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의원님들의 고견이 필요하다. 많은 지적 및 제안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웰니스관광지 5곳 신규 선정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2024년도 인천 웰니스관광지 5개소(예비 1개소 포함)를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인천 웰니스관광지는 2021년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신규 선정 및 육성하며, 5개 테마(힐링/명상, 뷰티/스파, 자연/해양치유, 헬스케어, 웰빙푸드)로 올해 선정된 5개소를 포함해 총 25개소로 확대됐.
  2. 대한항공, 포르투갈 리스본 직항 노선 운항...9월11일부터 대한항공은 9월 11일부터 10월 25일까지 남유럽 인기 여행지인 포르투갈 리스본(Lisbon)으로 정기성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3일 밝혔다. 대한항공의 리스본 정기성 전세기는 인천발 리스본행 KE921편과 리스본발 인천행 KE922편으로 주 3회(기간 내 총 20회) 왕복 운항한다. 매주 수·금·일요일에 출발하며 자세한 스케줄은 다음과 같다. 인천~리스본 ...
  3. KT, ‘유튜브 프리미엄+스타벅스’ 구독팩 출시… 티빙 혜택도 강화 KT가 OTT 구독료 부담 완화를 위해 ‘유튜브 프리미엄+스타벅스’ 신규 구독팩을 출시하고, 5G 중가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유튜브 프리미엄+스타벅스’ 구독팩은 광고로 인한 끊김 없이 유튜브 시청이 가능한 ‘유튜브 프리미엄’과 ...
  4. 경기도, 14일부터 `비무장지대 평화의 길 4개 테마노선` 개방 경기도가 오는 5월 14일(화)부터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개방한다.`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경기·인천·강원 등 접경지역 시도 10개 시군의 민통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노선이다. 문화체육관광부·행정안전부·국방부 등 관련 부처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비무장지대(DMZ) 일.
  5. 안산시, 청소년 자유공간 1호점 `바지락` 개소 안산시는 지난 2일 청소년 자유공간 `바지락`의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바지락`은 대부도 소재 상동어울림센터(단원구 대부중앙로 77) 3층에 약 100평 규모의 ▲포켓룸 ▲플레이룸 ▲코인노래방 ▲인생네컷▲ 카페테리아 등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놀이와 문화를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
  6. 양천구, 어린이날 가족문화 행사 풍성 양천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관내 곳곳에서 오는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온 가족이 함께 누리는 `어린이날 가족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먼저 4일 토요일 해누리타운 해누리홀과 어울림실 일대에서는 관내 미취학 영유아 가족 400여 명이 참여하는 `양천 영유아 축제`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작년까지 관내 6개 장난감도서관 및 공동.
  7. 탄소중립 도시 실천, 수원시·경기대학교 힘 모은다 수원시가 경기대학교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지난 2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황인국 제2부시장, 이윤규 경기대학교 총장, 최병정 교학부총장,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 추진단`으로 활동하는 경기대학교 학생 등이 참석했다.두 기관은 ▲경.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