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일 0시 기준 313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일 확진자가 300명을 돌파하면서 3차 유행이 현실화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올해 초 대구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했을 때를 1차 유행, 8~9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했을 때를 2차 유행으로 분류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313명 중 지역감염은 245명, 해외유입은 68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7월말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91명 ▲경기 81명 ▲인천 9명 등 수도권에서만 181명을 기록했다. 그 외 지역은 ▲전남 15명 ▲경북 12명 ▲광주 9명 ▲경남 9명 ▲충남 6명 ▲강원 5명 ▲부산 5명 ▲대구 2명 ▲대전 1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서울 성동구 체육시설에서 17일 낮 기준 총 18명 ▲서울 서초구 사우나 관련 총 14명 ▲서울 중구 제조업 공장 관련 13명 ▲수도권 가을 산악회 관련 14명 등이다.
해외입국 신규 확진자는 68명으로, 50명이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18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은 18명, 외국인은 50명이다.
앞서 정부는 확산세를 꺾기 위해 수도권, 광주, 강원 일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으나 감염 고리가 전국적으로 퍼져 있어 저지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날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49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