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4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 카페 내 음료 섭취 불가
  • 서진솔 기자
  • 등록 2020-11-22 18:42:29

기사수정
  • 24일 0시부터 2주간 적용··· 광주·호남권 거리두기는 1.5단계
  • 음식점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 판매만 가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정부가 24일 0시부터 2주간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고, 카페는 영업 시간과 관계없이 시설 내에서 음료를 마실 수 없게 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오늘 중대본 회의를 통해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광주·호남권의 거리두기는 1.5단계로 상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5일부터 21일까지 코로나19 하루 전국 평균 확진자는 255명, 수도권은 175명으로 전주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했다. 18일부터는 닷새 연속 3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3차 유행이 본격화됐다고 판단했고, 열흘가량 남은 수능도 고려해 거리두기 격상을 결정한 것이다. 

 

박 장관은 “수도권은 화요일 정도에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인 주간 하루 평균 200명 환자 발생 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상황의 심각성과 거리두기 상향 조정에 필요한 준비시간을 고려할 때 2~3일 내 충족될 단계 격상 기준을 기다릴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리두기 2단계 상향에 따라 클럽,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에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시설 내에서 음료를 마실 수 없고,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음식점도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 판매만 할 수 있다.

 

헬스장,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하고 극장, 공연장은 한 칸 띄어 앉기를 실시해야 한다. 사우나, PC방 등은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사회복지시설은 취약계층 돌봄을 위해 운영을 유지하되 정원의 50% 이하로, 스포츠 경기는 관중을 10% 이내로 제한한다. 종교활동은 좌석의 20% 이내에서 참여해야 하며, 소모임과 식사는 금지된다.

 

결혼식, 기념식, 강연 등 각종 모임과 행사는 100인 미만으로 유지해야 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 범위가 실내 전체로 확대된다.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 상향조치를 24일 0시부터 2주간 적용한다고 밝혔다. 유행 상황을 평가하며 연장하거나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차관, 차세대지방세입시스템운영상황 점검 행정안전부 고기동 차관은 5월 13일(월) 오후 3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차세대지방세입시스템 운영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이번 회의는 최근 위택스 접속 지연 조치상황 등 시스템 운영상황과 향후 정기분 세목 부과․고지를 위한 준비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개최했다. 한편, 고 차관은 지난 5월 9일에도 용인특례시청 세정..
  2. 건설자재 업계와 소통과 협력, 자재수급 안정화 방안 모색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오후 서울에서 건설자재 업계와 열한 번째 국토교통 릴레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요 건설자재인 골재, 레미콘, 시멘트, 철강업계를 비롯한 건설업계와 산업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 건설경기 회복과 자재시장 안정화를 위한 업계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건...
  3. 행안부 소속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 13일 출범 행정안전부는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행정체제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검토하고, 향후 추진과제를 발굴할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미래위)’가 5월 13일 출범했다고 밝혔다.1995년 7월 민선자치제 출범 이후, 인구감소·지방소멸, 행정구역과 생활권의 불일치, 복잡한 행정수요 증가 등 행정환경의 급...
  4. 공공 사전청약 제도적 한계 고려, 신규 시행 중단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 사전청약(사전청약) 신규 시행을 중단하고, 기존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전청약 시행단지 관리 방안을 추진한다.제도 도입 초기인 ’21.7월~’22.7월에 사전청약을 시행한 단지들의 본청약 시기가 본격 도래하고 있으나, 군포대야미와 같이 본청약 일정이 장기 ..
  5. 행안부, ‘낡고 오래된 지방규제’ 일제히 정비한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와 함께 조례나 규칙 속에 있는 규제 중 시행한 지 오래되어 사문화된 지방규제를 일제 정비한다고 밝혔다.5월13일부터 올해 말까지 ‘2024 지방규제 일제정비’ 기간을 운영하고, 지자체와 합동으로 지방규제 약 4만여건에 대해 전수조사하여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할 계획이다.각 지자체는 자체 정비계획을 수립하...
  6. ‘강서 미라클메디특구’ 의료 관광객 유치 총력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강서 미라클메디특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국제 의료관광 허브 도시 구현에 나선다.구는 오는 17일 오후 3시 30분부터 겸재정선미술관에서 `강서 미라클메디특구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강서 미라클메디특구`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5년 지정된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뤘지만, 코로나19 이후...
  7. ‘한강 리버버스’ 명칭 공모…13일~22일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 서울시가 전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오는 10월 한강에 선보이는 수상 교통수단 ‘한강 리버버스’의 새로운 이름을 짓는다.서울시는 이달 13일(월)부터 22일(수)까지 10일 동안 ‘한강 리버버스’에 대한 명칭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역‧연령 관계없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리버버스&rsq...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