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1월 업황 BSI, 지난 2018년 6월 이후 최고치... 기업 체감경기 회복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0-11-25 09:40:19

기사수정

코로나19 재확산이 벌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국내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는 반도체와 자동차 등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11월 전(全)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4포인트 오른 7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8년 6월(80) 이후 최고치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전인 1월(75) 수준을 넘어서기도 했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다. 100이 넘으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100보다 작으면 업황이 나쁘다는 기업이 각각 더 많다는 뜻이다. 수치가 낮을수록 기업 체감경기가 나쁘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한은은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제조업 체감경기가 또한 개선 흐름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최근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나면서 전자·영상·통신장비(10포인트), 자동차(9포인트)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로나19 여파 이후 가전제품, 전기자재 수요가 늘어난 영향에 전기장비도 12포인트 올랐다.


제조업 기업들은 한 달 뒤 기업경기도 좋아질 것이라 내다봤다. 제조업 업황 BSI는 85로 전월 대비 6포인트 오르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도 74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올랐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올해 1월(7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업과 소비자의 종합적인 경제 인식을 보여주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3.2포인트 오른 89.1을 기록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