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지난 18일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송유면 부천부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여월동에 위치한 베르네천 우수저류시설 점검을 실시했다.
부천시는 23일 시설점검에 대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시설물을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최적의 가동상태를 유지해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시는 지난 1월과 4월에도 두 차례에 걸쳐 베르네천 우수저류시설을 비롯한 빗물펌프장 4개소를 점검해, 총 6건의 부품 이상을 발견해 조치중이며 오는 6월초까지 교체 및 수선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원용수 부천시 하수과장은 “장마철 집중호우 뿐 아니라 최근 대기 불안정에 의한 기상 이변으로 발생하는 집중호우에도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천시는 원종동, 성곡동 등 상습 침수피해 지역이었던 여월지구의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2015년 총사업비 225억원을 들여 베르네천 상류부에 4만3천톤 용량의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했다. 지난해 두 차례 가동했으며, 올해 여름 집중호우에도 대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