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구로 고척 코스트코-아이파크 입점 예고에···지역상권 66% "부정적 영향 미칠 것"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11-26 14:43:02

기사수정
  • 구로구 고척 일대 상점 358곳 대상 설문조사···30%는 “입점 사실도 몰랐다”

진보당 관계자와 구로구 고척 일대 상인들이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청 앞에서 코스트코와 아이파크몰 입점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김대희 기자)

코스트코와 아이파크몰이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입점할 예정인 가운데, 지역 전통시장 입주자와 상인들의 66%가 부정적 영향을 우려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코스트코와 아이파크몰은 오는 2022년 6월 서울 남부교정시설(영등포교도소) 부지에 완공되는 고척 아이파크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에 각각 입점 신청을 했다. 

   

지역 상권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구 영등포교도소 부지 인근 전통시장만 5곳, 반경 5km까지 확대하면 36개 전통시장이 두 업체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또한 현재도 고척스카이돔으로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황에서 대규모점포가 들어설 경우 주민들의 교통 피해는 더욱 커진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상점 30% “대규모점포 입점 사실 몰랐다”···66%는 “부정적 영향 미칠 것”

   

주민들의 경제적 피해가 예상되지만 구로구청의 대응은 미진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진보당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근 358개 상점 중 30%는 대규모점포 입점 사실을 모르고, 66%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기 때문이다.

   

진보당이 지난 2일부터 24일까지 개봉1동·개봉2동·고척1동·고척2동·오류동 358개 상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전체 상점 중 107곳(30%)은 ‘대규모점포 입점 사실을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모른다’고 답했다.

   

‘대규모점포가 입점한다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부정적 영향’이 66%로 가장 높았으며 ▲‘모르겠다’는 답과 ‘긍정적 영향’이라고 답한 사람은 17%(각각 61표)로 동률이었다.

   

상인들은 매출 감소와 교통난을 가장 우려했다.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면 어떤 내용이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상인들의 30%(79표)는 매출감소, 29%(78표)는 교통난이라고 응답했다. 뒤이어 ▲상권 몰락 20%(54표) ▲휴업 및 폐업 증가 11%(29표) ▲임대료 상승 9%(23표) ▲기타 1%(4표) 순이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코스트코와 아이파크몰에 'X'자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사진=김대희 기자)고척쇼핑센터 상인회 회장이었던 김지현씨는 “(구청은) 교도소부지가 개발되고 거기에 만약 대규모점포가 들어온다면 그에 따라 그 규모에 맞춰 이야기하자더니, 건축허가가 다 난 상황에서 이야기가 전혀 없다”며 “상인보고 죽으라는 게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왜 코스트코, 아이파크몰같은 대규모점포 유치할 생각은 하고 상인들을 독려하고, 장사할 수 있게끔 정책을 펼 생각을 않는지 원망스럽다”고 토로했다.

   

한편, 지난 24일 코스트코코리아의 2019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한 주당 총 2294억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 코스트콜홀세일이 100% 지분을 보유해, 배당금 전액은 미국으로 넘어가게 된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3월 수출 582.8억 달러…IT 전 품목 8개월 만에 ‘플러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25년 3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582.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533.0억 달러로 2.3% 늘었고, 무역수지는 49.8억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3월 수출은 역대 3월 실적 중 2위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은 26.5억 달러로 5.5% 증..
  2. 청년들의 주거 안정 위한 `마포청년하우스` 입주자 모집...4월 8일까지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4월 8일까지 `마포청년하우스` 입주자를 모집한다.2024년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주저하는 이유로 `결혼자금 부족`을 가장 많이 꼽았다. 결혼자금 중에서도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거 비용은 결혼의 가장 큰 벽이 되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높은 주거 비용은 청년들의 수많은 기회..
  3. GTX-A 개통 1년…누적 770만 명 이용, 수도권 핵심 교통축 부상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개통 1년 만에 누적 이용객 770만 명을 넘어서며 수도권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국토교통부는 1일, 수서∼동탄 구간 개통 1주년과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개통 3개월 성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30일 수서∼동탄 구간을 시작으로 순차 개통된 GTX-A 노선은 지..
  4. 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 21조 원 돌파, 모바일 쇼핑 강세 지속 2025년 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21조 61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으며, 특히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6조 1308억 원으로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76.6%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5년 2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1조 616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7,151억 ...
  5. 봄철 산행 증가 대비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 실시 산림청은 봄철 산행 인구 증가와 임산물 생산 시기를 맞아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산불 예방과 산림 훼손 방지를 위해 전국 산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이번 집중단속의 주요 대상은 산림에서의 흡연 및 화기·인화물질 소지 행위, 허가 없는 입목 벌채·.
  6. 2월 주택 분양 ‘역대급 감소’…전국 분양물량 80% 가까이 줄어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2025년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택 분양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80% 가까이 줄어드는 등 공급 위축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월 전국 주택 분양은 총 5,385호로, 전년 동월(26,094호) 대비 79.4% 감소했다. 이로써 올해 누적 분양실적은 12,825호로, 작년 동기(39,924호) 대비 67.9% 급감했다. 착공 실적 또한 .
  7. 안성시, `대림동산 장애인복지시설` 개관식 개최 안성시는 3월 28일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장애인복지 분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림동산 장애인복지시설` 개관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대림동산 장애인복지시설 준공 및 개관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기념사·축사, 테이프 커팅식에 이어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되었다.안성시는 관내 장애인 및 장애인 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