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성수동에서 쇼케이스 성료
서울패션허브가 지난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쎈느에서 ‘서울패션허브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패션허브가 올해 집중 지원 중인 40개 디자이너 브랜드 가운데 20개 사를 엄선해 신규 시즌 상품을 선보이고 패션업계 관계자 및 일반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홍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쇼케이스는 단순한 전시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별 기획 전시 공간 및 패션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또한 일반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팝업스토어와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진보당 관계자와 구로구 고척 일대 상인들이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청 앞에서 코스트코와 아이파크몰 입점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김대희 기자)
코스트코와 아이파크몰이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입점할 예정인 가운데, 지역 전통시장 입주자와 상인들의 66%가 부정적 영향을 우려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코스트코와 아이파크몰은 오는 2022년 6월 서울 남부교정시설(영등포교도소) 부지에 완공되는 고척 아이파크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에 각각 입점 신청을 했다.
지역 상권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구 영등포교도소 부지 인근 전통시장만 5곳, 반경 5km까지 확대하면 36개 전통시장이 두 업체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또한 현재도 고척스카이돔으로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황에서 대규모점포가 들어설 경우 주민들의 교통 피해는 더욱 커진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상점 30% “대규모점포 입점 사실 몰랐다”···66%는 “부정적 영향 미칠 것”
주민들의 경제적 피해가 예상되지만 구로구청의 대응은 미진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진보당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근 358개 상점 중 30%는 대규모점포 입점 사실을 모르고, 66%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기 때문이다.
진보당이 지난 2일부터 24일까지 개봉1동·개봉2동·고척1동·고척2동·오류동 358개 상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전체 상점 중 107곳(30%)은 ‘대규모점포 입점 사실을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모른다’고 답했다.
‘대규모점포가 입점한다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부정적 영향’이 66%로 가장 높았으며 ▲‘모르겠다’는 답과 ‘긍정적 영향’이라고 답한 사람은 17%(각각 61표)로 동률이었다.
상인들은 매출 감소와 교통난을 가장 우려했다.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면 어떤 내용이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상인들의 30%(79표)는 매출감소, 29%(78표)는 교통난이라고 응답했다. 뒤이어 ▲상권 몰락 20%(54표) ▲휴업 및 폐업 증가 11%(29표) ▲임대료 상승 9%(23표) ▲기타 1%(4표) 순이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코스트코와 아이파크몰에 'X'자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사진=김대희 기자)고척쇼핑센터 상인회 회장이었던 김지현씨는 “(구청은) 교도소부지가 개발되고 거기에 만약 대규모점포가 들어온다면 그에 따라 그 규모에 맞춰 이야기하자더니, 건축허가가 다 난 상황에서 이야기가 전혀 없다”며 “상인보고 죽으라는 게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왜 코스트코, 아이파크몰같은 대규모점포 유치할 생각은 하고 상인들을 독려하고, 장사할 수 있게끔 정책을 펼 생각을 않는지 원망스럽다”고 토로했다.
한편, 지난 24일 코스트코코리아의 2019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한 주당 총 2294억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 코스트콜홀세일이 100% 지분을 보유해, 배당금 전액은 미국으로 넘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