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댄스교습 시설 관련 확진자가 총 131명까지 늘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강서구 댄스교습 시설 이용자 1명이 23일 최초 확진 후 25일까지 66명, 26일 6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31명이다.
26일 확진자는 시설 이용자 23명, 가족 28명, 지인 5명, 추가 확진자의 지인 및 동료 등 8명이다. 시설 관계자, 가족 및 지인 등 접촉자 포함 총 786명이 검사를 받았고,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130명, 음성 416명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손위생 및 방문자 연락망 확보 등 방역수칙을 잘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지하에 위치하여 창문을 환기가 어려워 밀폐된 공간이며, 여러 사람이 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으로 인해 활동도가 높고 이용자 간 1m 거리 유지가 불가하여 밀접하고 서로 밀착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3밀 환경을 통해 다수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최초 확진자로부터 시설 이용자와 가족 및 지인으로 전파되고, 추가 확진자의 지인으로 전파된 것으로 확인되어, 추가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강서구 보건소에 즉각대응반을 파견하여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