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수능 감독관으로 참여자 등 관계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담검사를 무료로 지원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시교육청의 이같은 대처는 수능 이후 감독관이 학교로 돌아가 수업을 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수능 감독관, 본부 요원 등 교직원 2만4226명이 무료 진단검사 대상에 포함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3일 개최된 서울시방역협의회 실무회의를 통해 서울시가 전폭적인 지원 계획을 밝히면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검사 희망자는 내달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자택에서 가ᄁᆞ운 선별진료소에서 무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를 받은 감독관은 결과가 음성으로 나올 때까지 자택근무를 하게 된다.
확진자 수험생이 시험을 치른 병원시험장 감독관은 내달 7일 오전 자택에서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수능 응시 수험생과 학부모도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누리집’에서 신청한 후 서울시 시립병원 7개소(동부·서남·서북·은평·보라매병원·서울의료원·어린이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라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능이 끝날 때까지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마칠 수 있도록 수능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능 전까지 입시학원 등에는 대면수업 자체를 요청한다”며 “수험생과 가족들은 시험일까지 개인방역 수칙도 철저히 지켜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