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시, 축산물 유해 잔류물질 검사...안전한 축산물 공급 추진
  • 이영선 기자
  • 등록 2020-12-02 15:16:40

기사수정

인천시청. (서남투데이 자료사진)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관내에서 생산 또는 유통되는 축산물에 대한 유해 잔류물질 검사를 통해 부적합 축산물 40마리를 적발하고 해당 축산물을 전량 폐기했다고 2일 밝혔다.

 

유해 잔류물질은 가축 사육과정에서 축적돼 체외로 배출되지 않고 남아있는 항생제, 농약, 구충제 등이며 검사항목은 식육 177종, 식용란 80종, 원유 71종이다. 특히 식용란은 2017년 살충제계란 파동 시 문제가 되었던 피프로닐, 비펜트린 등의 살충제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2020년 식육(소·돼지·닭) 총 186마리를 검사해 설파제, 세팔로스포린 등의 잔류물질 부적합 40마리를 적발했으며 해당 식육은 폐기하여 부적합 식육의 유통을 사전 차단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관내 산란계 농장 16곳에서 생산되는 식용란(계란, 메추리알)은 살충제 및 항생제 검사결과 모두 적합했으며 관내 식용란수집판매업 및 마트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통계란(41건) 또한 적합했다. 


한편 올해 처음 공영화 된 원유 유해물질 잔류검사는 인천 소재 집유장으로 모이는 강화군 및 김포시의 원유에 대해 검사를 진행해 총 5건 중 페니실린 기준을 초과한 1건을 전량 폐기했다.

 

2020년 9월 30일부터는 개정된 '식육 중 잔류물질 검사에 관한 규정(고시)'시행으로 도축장에서 잔류물질 검출이 우려되는 축산물에 대해서는 최종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출고를 보류하는 검사체계로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10월 8일부터는 축산물에서 잔류물질이 검출되어 부적합 축산물이 유통되는 경우 해당 농장의 정보(농장명, 대표자, 소재지 등)를 공표하도록 축산물위생관리법이 개정되어 축산물 잔류물질에 대한 제도가 강화됐다.

 

이주호 보건환경연구원 정밀검사과장은 “가축에 사용하는 항생제 등 약물의 휴약 기간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축산물에 잔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항상 철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서 열린 APEC SOM3 성료…정상회의 성과 가시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가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며 정상회의 성과를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회의에는 APEC 21개 회원국과 옵서버, APEC 사무국 관계자 등 5,8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고위관리회의 외에도 위원회·실무그룹·민관대화 등 200여 개 회의가 진행됐다.SOM3는 ..
  2. 오세훈 시장,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시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즐겼다. 서울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다채로운 공연과 기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15일 오후 5시 20분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우리는...
  3. 여름 더위 식히는 도심의 작은 숲…서울시, 옥상정원 확충 서울시가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옥상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원구 월계도서관, 은평구 구립예가어린이집,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등 3곳에 총 1,013㎡ 규모의 옥상정원을 이미 조성했으며, 하반기에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에 1,214㎡를 추가로 마련한다.서울시는 2002년.
  4. 법무부 “윤 전 대통령, 실명 위기 아냐…필요한 의료처우 제공 중” 법무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와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최근 “윤 전 대통령이 실명 위기 상황인데도 수갑을 찬 채 외부 진료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자, 법무부는 “필요한 의료처우를 모두 제공하고 있으며 실명 위기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16일 밝혔다.법무부에 따르면...
  5.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네바 협상 결렬…“후속 논의 이어간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가 15일 오전 9시 종료됐으나, 회원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약 문안은 타결되지 못했다. 당초 회의는 1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협상이 이어지며 기한을 넘겼다.이...
  6. 주상복합 차량화재 막은 영웅…알고 보니 퇴직 소방관 서울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퇴직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화재 현장을 목격한 건물 관계자가 분말 소화기와 옥내소화전을 활용해 불길을 잡아내면서, 차량 전소와 주변 일부 그을음 피해 외에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
  7.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 개정 중단...수정안 수용해야" 경제계가 국회 논의 중인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노사관계 악영향을 우려하며 경제계 수정안을 수용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