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9일 법안 처리가 이어지고 있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라는 제목의 책을 읽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라는 제목의 책으로 저자는 검사 출신 이연주 변호사다. 이 책의 저자는 검사 출신 이연주 변호사다. 

이 변호사는 2002년 검사가 된 지 약 1년 만에 사표를 냈고, 이후 검찰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이 변호사는 2018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라는 글을 올려 주목받았고, 최근 발간한 같은 제목의 책을 통해 검찰개혁을 촉구했다. 

정치권과 법조계 일각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검사징계위원회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추 장관이 의도적으로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내용의 책을 언론 카메라에 노출시켜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 것으로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