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1000명을 넘어서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78명 늘어 누적 4만5442명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 기록한 1030명 기록한 일일 확진자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은 종교시설과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 잇따랐다. 충남 당진시 나음교회, 전북 김제시 가나안요양원 등이 그 예다. 또한 지난 1, 2차 대유행 때와 달리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1054명, 해외유입은 24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유입 추정 국가들은 국가별로 국가별로 ▲미국 7명 ▲인도네시아 6명 ▲필리핀.우즈베키스탄.러시아.미얀마.일본.불가리아.헝가리.멕시코.캐나다.파나마.모로코 1명이다.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은 11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757명이 발생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로 총 37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는 320명, 인천은 64명이다.
수도권의 주요 감염사례는 ▲서울 송파구 교정시설 관련 누적 23명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참사랑요양원과 주야간보호센터 관련 누적 33명 ▲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 관련 누적 117명 등이 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전북 75명 ▲부산 41명 ▲충남 35명 ▲경북 28명 ▲대구 27명 ▲충북 22명 ▲경남 19명 ▲대전 15명 ▲제주 15명강원 8명 ▲울산 6명 ▲전남 4명 ▲광주 2명 등이다.
비수도권의 주요 감염사례는 ▲전북 김제시 가나안요양원 관련 누적 62명 ▲충남 당진시 나음교회, 서산시 기도원 관련 누적 112명 ▲울산 양지요양병원 관련 누적 206명 등이 있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급증했다. 위중증 환자는 이날 하루 사이 21명이 추가됐고, 사망자도 12명이 늘어났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88명 늘어 누적 3만2947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78명 늘어 총 1만1883명이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상황에 따라 마지막 수단인 3단계 상향 결정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다만 “무작정 3단계를 단행하기보다 경제와 민생효과를 고려해 분야별로 지원대책을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