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역대 최대' 서울시 40조원 예산안, 시의회 통과··· "희망의 마중물 되도록 차질 없이 집행"
  • 서진솔 기자
  • 등록 2020-12-16 16:44:56

기사수정
  • 교육청 예산, 올해 10조 847억원보다 3427억원 감소한 9조 7420억원으로 확정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이 16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83명 중 찬성 78명, 반대 2명, 기권 3명으로 가결됐다. (사진=김대희 기자)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은 역대 최대 서울시 예산안이 소폭 증액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시의회는 16일 오후 2시 제29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2021년도 서울시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등 총 77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예산안은 재적의원 83명 중 찬성 78명, 반대 2명, 기권 3명으로, 기금운용계획안은 85명 중 찬성 85명으로 통과됐다. 서울시 예산은 당초 시가 제출한 예산안 40조479억원보다 약 1080억원 가량 증액된 40조1562억원으로 편성됐다.

 

교육청 예산은 올해 10조 847억원보다 3427억원 감소한 9조 7420억원으로 확정됐다. 교육청은 기초학력 보장, 입학준비금 지원, 고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완성 등에 중점에 두고 예산을 편성했으며, 시의회는 삭감없이 의결했다.


시의회는 3일부터 15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예산안을 이날 본회의에서 확정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16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대희 기자)

서울시는 지난달 2일 ▲S-방역체계 강화 ▲민생경제 회복(고용유지 및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지원, 사회안전망 강화) ▲포스트코로나 시대 준비(비대면 산업 활성화,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서울의 미래 청년 투자) 등 3대 분야 7대 과제에 투자하기 위한 40조479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올해보다 1.3%(5120억원) 증가한 것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본회의에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시민들이 온전한 일상을 되찾고, 침체된 고용 여건과 어려운 민생경제의 회복을 앞당기며, 지금의 위기를 넘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기회를 여는 희망의 마중물이 되도록 소중한 예산을 차질 없이 집행하겠다"고 전했다.

 

조희연 교육감도 “서울시의회가 의결한 예산을 보다 합리적으로 운용하고 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혁신미래교육을 위해 소중하게 집행할 것”이라며, “코로나 일상 시대에도 지속적으로 서울의 모든 학생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최상의 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 개정 중단...수정안 수용해야" 경제계가 국회 논의 중인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노사관계 악영향을 우려하며 경제계 수정안을 수용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김..
  2. 양천구, `규모 50% 확대` 올해 장학금 총 1억 5천만 원 푼다…170명 선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역 학생들의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과 학업능력 향상을 위해 `2025년 양천구 장학생` 170명을 선발, 총 1억 5천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구는 2023년부터 장학기금을 추가 출연하며 매년 장학금 규모와 지원 대상을 넓혀왔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선발인원은 50명, 장학금 총액은 5천만 원이 늘어..
  3. SH, 장기전세주택 293세대 입주자 모집…강남·송파 등 신규 단지 공급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가 제48차 장기전세주택(시프트) 293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모두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매입형 신규 단지로, 강남구 ‘청담르엘’, 강동구 ‘더샵 강동 센트럴시티’와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동작구 ‘힐스테이트 장승배기역...
  4. 여의도 ‘서울달’ 개장 1년… 탑승객 5만 명 돌파, 글로벌 관광객 사로잡아 서울 여의도 하늘을 수놓은 ‘서울달’이 개장 1년 만에 누적 탑승객 5만 명을 돌파하며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정식 운영에 들어간 이후 하루 평균 228명, 총 235일 동안 안전 비행을 이어왔다고 21일 밝혔다.‘서울달’은 여의도 상공 130m까지 떠올라 한강과 도심의 주·야경을 감상..
  5. LG U+, ARS 안내 개편해 상담 대기시간 66% 감소 LG유플러스가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ARS(자동응답시스템) 메뉴 맞춤 제공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센터에 전화를 건 고객들은 상담사 연결 요청 후 대기 시간이 최대 66% 줄었다.기존에는 고객이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누구에게나 같은 상담 메뉴가 제공됐다.1번 요금 및 납부 문의, 2번 휴대전화 결제 문의, 3번...
  6. KT, 캐시리워드 이용자 40만명 돌파…미션만으로 통신요금·쇼핑 할인 KT(대표이사 김영섭)가 고객의 알뜰한 통신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한 서비스 `캐시리워드`의 이용자가 출시 2년 만에 4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캐시리워드는 간단한 미션 수행으로 리워드를 적립하고, 이를 통신 요금 납부나 쇼핑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만 14세 이상 KT 상품 이용 고객(외국인과 법인 고객 제외)이라면 누구나 K...
  7. 과기정통부, 개방형 표준 기반 이동통신 시장 선점 가속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방형 무선 접속망(오픈랜, Open-RAN)과 인공지능을 융합한 차세대 기지국(AI-RAN) 실증을 본격 확대한다. 기존 해외 대기업이 과점하던 이동통신 기지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6세대 이동통신(6G) 시대 핵심 인프라 선점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과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