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1000명을 넘겼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처음으로 4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으로 1000명을 기록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래 처음이다.
현재의 3차 대유행은 소모임, 음식점, 학교, 직장 등 일상감염과 종교시설,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집단발병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993명, 해외유입은 21명이다. 전날 지역발생은 1054명이었으므로 다소 줄어든 셈이지만 여전히 1000명대에 근접한 상황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에서 발생한 수는 784명으로, 이중 서울시에서 4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는 284명, 인천은 80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용산구 건설현장 관련 61명 ▲경기도 고양시 요양병원 관련 30명 등이 신규 발생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부산이 44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고, ▲경남 30명 ▲대구 20명 ▲충북 19명 ▲전북 18명 ▲충남 17명 ▲제주 12명 ▲대전 11명 ▲광주 10명 ▲울산 10명 ▲강원 9명 ▲경북 9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강원도 평창군 스키장에서 11명 ▲충남 보령시 아주자동차대학 관련 누적 21명 ▲충북 제천시 종교시설 관련 누적 23명 ▲대전 마스크공장 관련 누적 12명 등이 있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21명으로, 이중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14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사망자는 전날보다 22명 늘어 누적 634명이 됐다. 하루 만에 2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