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남춘 시장 “그린뉴딜을 통한 2050 탄소중립 실현 동참”선언
  • 이영선 기자
  • 등록 2020-12-22 14:34:43

기사수정
  • 국내외 기후환경전문가가 참여한 미래정책포럼 성료

박남춘 인천시장. (서남투데이 자료사진)인천시는 21일 '인천형 그린뉴딜과 2050 탄소중립'을 주제로 인천시와 인천연구원, 경제·인문사회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2020년 미래정책포럼이 약 150명의 공무원과 시민들이 참관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용식 인천연구원장은 인사말에서 "대기·해양·토지오염 등 구조적인 환경문제를 가지고 있는 인천이 그린뉴딜을 추진하는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올해 미래정책포럼의 주제가 ‘인천형 그린뉴딜’로 선정되었다"고 설명했다.


박남춘 시장은 서면 환영사와 현장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 19의 종식을 위한 노력과 함께 기후위기 등 포스트 코로나의 문제도 함께 준비해 나가야 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사명"이라며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세계 각국과 정부가 노력중인 2050 탄소중립을 향해 인천시도 동참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또 인천형 그린뉴딜을 통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추진방향을 밝혔다. 


야닉 글레마렉(Yannick Glemarec)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 주한영국대사, 마이클 대나허(Michael Danagher) 주한캐나다대사도 축하영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2050 탄소중립선언을 지원할 인천시의 탈석탄 행보와 인천 그린뉴딜의 비전을 지지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기후위기대응 모범도시 구현, ▲자원순환‧대기‧물 관리 혁신, ▲청정 해양도시 구축, ▲녹색산업 선도도시로의 성장이라는 인천형 그린뉴딜 전략목표와 전략별 추진과제들을 소개하며, 인천시가 탄소배출은 줄이고 탄소흡수원은 늘려 공기청정기와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조강연에서는 에너지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존 번(John Byrne) 델라웨어대학교 교수가 짧은 시간 내에 충실히 마련한 인천형 뉴딜에 대해 감명 받았다며, 지구온난화의 80%가 에너지 분야에서 비롯되는 만큼 이 문제의 해결에 우선 집중해야 하고, 탈탄소 전환 과정에서 야기되는 경제위축과 일자리 전환에 따른 빈곤문제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천시의 그린뉴딜이 탄소중립 실현수단이 되기 위해서는 전문가로 구성된 분석팀, 공무원 조직 중심의 실행팀 등 조직역량 강화도 필요하다는 현실적 조언도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토론에서 "인천이 그린뉴딜을 추진하기에 상당히 어려운 여건을 가진 도시이지만, 시민들이 직접 투표로 선정한 인천형 뉴딜 10대 과제 중 5개가 그린뉴딜 과제이며, 이는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 해결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결과로 이를 무겁게 받아들여 환경개선과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정부 수장으로서 공항과 항만, 발전 등에 대해 시 정부의 권한이 제약되어 있고, 이에 따라 주민들의 수용성 확보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그린뉴딜 추진과정에서의 지방분권과 주민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미일 정상회의, 인도·태평양 안정과 번영 위한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다각적 협력을 약속했다.11월 15일(현지시간) 페루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 조...
  2.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유럽 본격 공략 삼성전자가 11월 14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전역에서 모인 인플루언서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비스포크 AI 콤보’를 소개했다.비스포크 AI 콤보의 유럽 출시에 맞춰 진행된 이번 행사는 15개국의 인플루언서와 미디어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소비자의 일상을 개선하는 비스포크 AI 콤보의 특장점을 테마인 △공간 절약(Save Spac...
  3. 윤석열 대통령, APEC CEO 서밋에서 `연결, 혁신, 번영` 비전 제시 윤석열 대통령이 APEC CEO 서밋에서 `연결, 혁신, 번영`을 주제로 아태 지역 협력 방향을 제시하며,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아태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1월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 참석해,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세 가지 중점 과제인 ‘연결’(Connect), ‘혁신&r...
  4. 구립도화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창업가 양성 프로젝트 ‘유쎄오’ 성료 구립도화청소년문화의집(관장 이진희)에서 운영하는 ‘2024년도 우수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된 청소년 창업 프로젝트 Youth CEO 프로젝트 ‘유쎄오’가 5월 25일(토) 첫 회기를 시작으로 10월 26일(토)까지 총 11회에 거쳐 20명의 창업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과 함께 진행했다.여성가족부(장관직무대행 신영숙)와 한국.
  5. 윤 대통령, 한일 정상회담서 "셔틀외교 지속… 협력 강화 합의" 윤석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셔틀외교 지속, 양국 협력 강화, 북한-러시아 군사협력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며 한일 관계 발전의 의지를 재확인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1월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약 50분간 진행된 이번 회담은 APEC 정상회의 참석 중 ...
  6. 청년 예술인들의 무대, ‘청년 교육단원 예술축제 주간’ 개최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예술단체와 함께 11월 16일부터 24일까지 ‘청년 교육단원 예술축제 주간’을 개최, 연극·음악·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일 서울 중구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린 청년교육단원 최종발표회 연극 `죠죠`를 관람하고 출연진과 함께 간담회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예술단.
  7. 한국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 개최 한국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본부장 권기환)는 교통안전 의식 제고와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2024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를 21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경기남·북부경찰청이 주관하고,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호승 경기북부경찰청장, 이상로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장 등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