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권덕철 복지부 장관 후보자 “코로나 3차 유행, 계절-방역수칙 미준수 때문”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12-22 15:13:05

기사수정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허지우 기자)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원인이 방역수칙 미준수와 계절 탓이라고 주장했다.

 

권 후보자는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바이러스는 날씨가 추워지면 활성화 빈도가 커진다. 현재 북반구가 더 위험한 상황”이라며 “한편으로는 공식적인 부분에선 마스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는데 비공식 모임에선 안 지켜진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했따.

 

권 후보자는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면 스스로 검사해서 전파율을 낮춰야 하는 게 맞다”며 자가진단키트를 도입해야 한다고 하자 “식품의약안전처와 논의했지만 아직 국내에서 쓸 수 있는 제품이 없다”고 답했다. 다만 “제품이 나오면 어떤 대상으로, 어떠한 곳에 활용할지 정부 내에서 검토하겠다”고 했다.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백신 접종이 늦어진 것을 두고 대립했다. 국민의힘은 백신 접종이 다른 선진국보다 늦어진 점을 지적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백신 만능주의’에 빠져서는 안된다고 반박했다.

 

강기윤 국민의힘 보건복지위 간사는 “K방역을 자랑해서는 안된다. 방역의 끝은 백신”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외에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 간사는 “코로나19를 완전히 극복하려면 방역과 백신, 치료제 삼위일체가 필요한데 백신 만능주의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권 후보자는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 코로나19 상황에도 경제 성장 측면에서 양호한 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보건산업 분야에서 많은 성장을 했다”며 “내년 11월 독감이 유행하기 전 면역체계를 확보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차관 주재,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 전문가 토론회` 개최 행정안전부는 28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민간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전산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응용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유지관리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우수한 민간의 시스템 관리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토론회에는 송상효 숭실대학교 교수를 비롯.
  2. 마포구, 실뿌리복지로 레벨 업(UP)…복지·동행센터·기금 3단 체계 구축 마포구가 올해 마포형 복지전달체계인 `실뿌리복지`의 기반 구축과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실뿌리복지`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회적 약자부터 일반 주민까지 모든 구민의 삶에 스며드는 촘촘한 복지`를 지향하는 마포구 복지 비전으로 `실뿌리복지센터`, `실뿌리복지동행센터`, `실뿌리복지기금`으로 구성된다.실뿌리복지센터는 아동·...
  3. 인천시, 사회복지시설 등에 방연마스크 800개 비치 인천광역시는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립사회복지시설 등에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비치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19년 ∼ `23년)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약 66%에 달해, 사망원인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장애...
  4. 아기 상괭이의 놀이터, 한려해상 초양도…생태 해설로 관찰 지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경남 사천시 소재) 인근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는 생육활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해양보호생물(해양수산부 지정)로 법정보호를 받고 있는 종이다...
  5. 정부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차익으로 피해자 임대료 지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세사기 피해주택의 경매 차익을 피해자에게 돌려주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전세사기 피해자는 LH가 경매에서 사들인 기존 거주 주택에 최대 10년간 무상으로 거주하거나, 바로 경매 차익을 받고 이사할 수 있도록 했다.정부는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
  6. 수원시-경기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에 앞장선다 수원시가 경기대학교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난 27일 대학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경기대학교 제2공학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청년청소년과장, 환경정책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최병정 경기대학교 교학부총장, 사회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진, `지구로운캠퍼스추진단`으로 활동하는 경기대학교 학.
  7. 산업부-KOTRA, 유럽 최대 반려동물용품 전시회서 한국 펫기업 알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반려동물용품전시회(INTERZOO 2024)’에서 우리 반려동물용품 기업을 알리기 위해 한국관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210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했고, 약 4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양적인 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