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29일 다시 1000명대로 복귀했다. 전날까지 확진자는 800명까지 떨어졌으나, 크리스마스 연휴기간이 끝나자 다시 확진자가 1000명을 넘겼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046명 증가해 누적 5만8725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1030명, 해외유입은 1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519명 ▲경기 251명 ▲인천 32명이 나와 수도권에서만 8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 30명 ▲대구 29명 ▲경북 28명 ▲충남 27명 ▲충북 22명 ▲강원 21명 ▲부산 17명 ▲경남 16명 ▲광주 15명 ▲전북 7명 ▲제주 5명 ▲전남 4명 ▲세종 4명 ▲울산 3명 등이 나왔다.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도 계속되고 있다.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하루사이 200명이 추가돼 748명으로 급증했으며, 구로구 요양병원에서도 누적 17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동부구치소에서 대량의 확진자가 나온 것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교정시설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해 송구스럽다”며 사과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외국인은 10명, 내국인이 6명이다.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환자는 1435명 증가해 4만703명이다.
사망자는 이날 하루만에 40명이 증가해 누적 859명이 됐다. 이에 따라 치명률도 1.46%로 올랐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도 하루만에 35명이 늘어 330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