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시, 고병원성 AI 방역 총력 대응..방역대책상황실 24시간 운영
  • 이영선 기자
  • 등록 2020-12-28 17:22:14

기사수정
  • 강화대교와 초지대교 등 강화로 들어오는 모든 차량 24시간 소독

인천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차단을 위해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초지대교에서 넘어오는 축산차량을 방역하는 모습. (사진=인천시 제공)인천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차단을 위해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난 11월 26일 전북 정읍에서 발생한 이후 가금농장에서 29건, 야생조류에서 42건이 확진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며, 지난 12일 인근 지역인 김포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강화된 방역조치를 취하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우리시 축산농가의 92%를 차지하고 있는 강화군의 주요 진입도로인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 거점소독장소와 통제초소 외에도 섬으로 들어오는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24시간 소독을 실시하며, 계양구에서도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추가 운영하여 축산농가를 방문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소독·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AI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되면서 기존 행정지도로만 실시해 오던 각종 차단방역요령을 농림축산식품부 조치에 따라 행정명령으로 발령, 농장주를 비롯한 축산관계자들의 책임의식을 강화하기도 했다.

 

가금농장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농장 4단계 소독요령, 행정명령 이행여부 등 매일 전화 예찰하고 있으며 행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현재 시행 중인 행정명령은 가금농장으로의 차량 진입 제한, 가금류 분뇨 운반차량의 시·도간 이동 제한, 산란계 농장의 분뇨반출 제한, 농장 또는 축산시설 방문 전 거점소독시설 경유하여 소독 후 소독필증 발급, 가금농가 방사사육 금지, 축산차량 또는 축산관계자의 철새도래지 진입(출입)금지, 전통시장 및 가든형식당 생(生)가금 유통 금지 등이다.

 

또한 AI 방역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3천수 이상 가금사육농가와 단톡방을 운영해 매일 가금 예찰을 실시하고 방역수칙 전파, 일시이동중지명령 등 발생상황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민관 협치 및 상생 방안으로 생산자단체(축협)와 강화군 양계협회에서 자체 방역홍보 현수막을 게첩하여 고병원성 AI 차단방역 홍보를 실시한 바 있다.

 

아울러, 보건환경연구원 및 군·구에서 보유한 광역방제기 및 소독방제차량(11대)을 활용해 관내 야생조류 출현지, 도계장, 가금농가, 농가 주변 소하천 및 저수지, 농장 진입로, 도축장 등을 집중 소독하고, 방역시설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축협 공동방제단(6개반)을 투입해 빈틈없는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이동기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코로나19로 혼란스러운 시기지만, 고병원성 AI의 관내유입 방지를 위해 방역의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태”라며, “가금사육농장 생석회 벨트 구축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이행하고, 일반 시민도 AI 발생지역·철새도래지·소하천·가금농가 방문을 자제하는 등 범 시민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마포구, 연말연시 레드로드 인파 운집에 대한 안전관리 실시 서울특별시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2024년 연말연시를 맞아 12월 24일부터 31일까지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함께 `레드로드 다중운집행사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구는 2023년 연말 홍대관광특구 시간대별 밀집 인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5만에서 9만 명의 인파가 레드로드로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다중인파 운집 대비 전담반`을 구성했다...
  2. KT, 연말 맞아 지니 TV 고객 감사 이벤트 `풍성` KT(대표이사 김영섭)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을 맞아 지니 TV 고객들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와 혜택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KT는 2024년 인기 콘텐츠를 엄선해 특집관을 마련하고 콘텐츠를 즐긴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연다. 또 연휴를 맞아 `몰아보기`를 할 수 있도록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에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
  3. 한국체육산업개발-KB국민은행, ESG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한국체육산업개발(대표이사 신치용)과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지난 18일 ESG경영 실천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공익적 가치 확산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이번 협약식에는 신치용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와 김경남 KB국민은행 ESG상생 본부장을 비롯한 양 기관 임직원이 참석해, 국민 삶의 질 향상과 행복 증진을 목표..
  4. ‘챗GPT 국내 일자리 10% 채운다’ 슈퍼코딩, AI 100% 취업 연계 교육프로그램 론칭 국내 개발자 채용 시장에서 챗GPT 인공지능(AI) 인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024년 3분기 기준 개발직군 채용 공고 중 AI 역량을 요구하는 비중은 43.6%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AI 엔지니어의 평균 연봉은 7770만 원으로, 비AI 개발자 평균 연봉인 7389만 원을 상회하고 있다. 이는 AI 기술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하며, AI 역량..
  5. 양천구, 이용률 저조한 작은 도서관 `북카페`로 새단장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이용률이 저조하던 목3동 주민센터 내 작은 도서관을 독서, 문화, 소통이 함께 어우러지는 주민 복합문화공간 `목3 북카페`로 새단장하고, 이달 2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목3동 주민센터 2층에 위치한 `목3 북카페`는 하루 평균 방문 인원이 열 명이 안 될 정도로 이용률이 저조했던 기존 도서관을 주민 중심...
  6. 금천구, 여성친화도시 2회 연속 지정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2019년에 이어 2회 연속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과 발전과정에 성별 균형을 이루고, 여성의 역량 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용하는 도시를 말한다. 여성친화도시는 5년마다 여성가족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2회 연속 지정은 ...
  7. 경기도, 여주시 걸은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준공…수해방지 효과 기대 경기도는 지난 19일 여주시 강천면 걸은리 일원에서 추진해 온 걸은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지방하천 정비사업은 홍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제방을 보강하고 물길을 개선하는 재해 방지 사업이다.도는 걸은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에 총사업비 85억 원을 투입, 지난 2022년 4월 착공해 하천 연장 0.9㎞ 하천구간과 교량 6..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