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가 독산동 우시장에 황소조형물과 안내판을 설치하고. 지난 25일 오후 2시 유창상가 앞에서 제막식을 개최했다.
제막식에는 차성수 금천구청장을 비롯해 이훈 국회의원, 정병재 금천구의회의장, 우시장 상인회,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이번에 설치한 황소조형물은 청동 재질로 실제 한국 황소 체형과 크기로 제작됐다.
또, 주민들의 눈높이에서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도록 조형물 받침대를 없앴으며, 누구나 황소조형물과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포토존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독산동 말미사거리에 세워진 안내판은 가로 90㎝, 세로 250㎝ 크기로 내구성이 강한 재질로 제작됐다.
안내판에는 방문객들의 이용편의를 돕기 위한 판매업소, 먹자골목, 숙박시설 등의 위치도와 대중교통 이용방법 등을 담고 있다.
아울러, 황소조형물과 안내판에는 LED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우시장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한편, 지난 1974년에 형성된 독산동 우시장은 서울시의 대표적인 축산물 전문시장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나 최근 악취 등 위생문제와 시설 노후화로 주민들로부터 외면 받고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우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7년 독산동 우시장 일대를 ‘도시재생활성화사업구역’으로 지정했다.
구는 이번 홍보조형물 설치를 시작으로 그린푸줏간 복합지원센터 건립 간판 및 화장실 개선 주차장 바닥 보수 등 시설현대화 사업을 연이어 추진할 계획이다.
라태성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조형물 설치가 서울을 대표하는 축산물 전문시장으로 위상을 드높이고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시장 상인회와 협력해 시장 활성화와 시설현대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