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명시, ‘2021년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추진…33개 사업 256억 투입
  • 성창한 기자
  • 등록 2021-02-16 13:21:49

기사수정
  • 미세먼지 발생원 선제적·예방적 저감 조치, 시민건강 보호 등 중점 추진
  • 미세먼지 신호등 9개 설치 운영 등 정확한 미세먼지 측정, 도로오염원 차단, 그린공간 조성

광명시가 2024년까지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16㎍/㎥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2021년 광명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2019년보다 15% 감소한 21.9㎍/㎥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감소 이유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등 저감 정책 도입,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미세먼지 배출량 감소, 유리한 기상여건 등으로 분석됐다.

 

광명시의 미세먼지 주 오염원은 자동차 배출가스와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개발공사로 인한 건설장비 운행·비산먼지로 나타났으며, 광명시는 이번 2021년 종합대책으로 미세먼지 발생원에 대한 선제적·예방적 저감 조치, 시민건강 보호 등을 중점 추진한다.

 

13개 부서 6개 분야 33개 사업 추진, 256억원 예산 투입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로 청소차 (사진=광명시)

광명시는 환경관리과를 중심으로 13개 관련부서가 협력하여 지난해보다 4.2% 증액된 총 256억 원의 예산을 투입, 6개 분야 33개 사업을 추진한다.

 

6개 추진분야는 ▲정확한 미세먼지 진단과 알림, ▲도로 위 미세먼지 집중관리, ▲사업장‧공사장 등 미세먼지 저감, ▲생활‧주거 속 미세먼지 저감, ▲취약계층 건강보호, ▲환경협력 강화이다. 주요 사업은 대기오염측정소, 전광판 등 운영, 노후경유차 저공해화 사업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공사장 관리,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보급, 도시숲 리모델링 사업, 문화 체육활동을 위한 학교시설 개선 사업 등이다.


또한 ▲전기 저상버스 구입비 지원, ▲공용차량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그린모빌리티 친환경충전소 인프라 구축, ▲도덕산 여가녹지 조성, ▲자연가득 그린공간 조성 등 총 5개 신규 사업이 반영됐다.


미세먼지 신호등 (사진=광명시)

정확한 미세먼지 측정, 신속한 대기정보 전달

 

시는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에 걸쳐 노후화된 대기오염 측정소 2개소(철산동, 소하동)의 측정 장비를 교체했으며, 시민의 야외활동이 많은 주요 지역에 미세먼지 신호등 9개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대기오염 전광판 4개소와 버스정보시스템 205개소와 연계 운영하고 있으며, 정확하게 측정된 대기질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미세먼지 경보상황 발령 시 경고문구 등이 표출된다.

 

도로오염원 차단, 사업장·공사장 등 관리 감독 강화

 

광명시는 친환경 자동차 총 594대를 지원할 계획이며, 특히,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의 친환경차 보급률을 높이고자 천연가스·전기저상버스 구매 지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또한, 늘어나는 전기자동차 수요를 대비해 평생학습원·연서도서관·하안도서관·소하도서관과 소하제1공영주차장 등 5개소에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영세한 소규모 대기배출 사업장에 오래된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개선·교체 비용 등을 지원하고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5월까지 공사장과 대기배출시설 등 미세먼지 배출업소 60곳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재개발·재건축 공사현장에 미세먼지 민간 전문인력 1명을 채용해 시설 적정 설치·운영 여부 등을 확인하고, 위법 사항 발견 시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광명시는 올해 철산·연서도서관 2곳에도 설치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취약계층 건강 보호, 그린공간 조성

 

시는 2023년까지 관내 곳곳에 1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친환경 녹색도시 광명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양천·목감천 선형공원화 및 권역별 주요 공원 정비 사업을 실시해 시민 휴식공간을 확충한다. 특히, 도덕산 내 훼손된 산지를 복구하고 미세먼지 저감 기능이 뛰어난 수목 약 7200주를 심을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1년 도시농업 공간조성사업 공모 사업 자연가(家)득 분야에 선정되어 연서도서관과 국민체육센터 2개소에 실내 정원을 조성해 시민에게 쾌적한 실내 환경과 힐링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해 하반기 6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설치했던 ‘입체 플랜테리어’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는 5개 학교에 추가로 지원한다. 입체 플랜테리어 사업은 학교 실내벽면 공간에 식물을 수직면으로 설치하는 사업으로 에너지 자전거 등 자가 발전 운동기구 설치까지 추가 지원한다.

 

광명시는 학생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16개교에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하안초, 광명초등학교에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미세먼지를 줄이고 난방비도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교체 지원 사업으로 1가구당 일반 20만원, 저소득층은 지난해 보다 10만원 늘어난 6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앞으로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광명시 실정에 맞는 효율적인 대책 마련과 신규사업 발굴에 더욱 더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환경정책에 관심을 갖고 함께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신보, 부실채권 회수 실적 1위…중기부 장관 표창 수상 영예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서울신보)이 `2024년 채권회수실적 평가`에서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1위를 차지하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서울신보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전사적인 노력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재단 설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654억 원의 구상채권을 회수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이번 성.
  2.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에서 이 같...
  3. 내년 대입 수시모집 80%...서울시, 수시 전략 제시하는 입시박람회 개최 서울시가 내년도 대학 수시 모집 비중이 전체 정원의 약 8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입시박람회를 개최한다. 9일(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27개 대학이 참여해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입시 전문가의 특별 강연도 진행된다.박람회는 `수시:로 물어봐`라는 이름으로 ..
  4.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격선수단이 직접 일대일 맞춤형 지도를 제공해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
  5. APEC 2025 인천시 홍보관·민관 통합전시관`운영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APEC 2025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및 제반회의`개최에 맞춰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시 홍보관과 민·관 통합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올해 `APEC`의 핵심 성과로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인공지능(AI) 협력`이 선정됨에 따라 인천시는 관련 정책과 지역 산업을 APEC 회원들에게 널리 알리기...
  6. 우리은행, 광복 80주년 기념 최고 연 8.15% 특별 적금 출시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오는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금융그룹과 국가보훈부가 함께하는 특별 금융상품 ‘우리 광복 80주년 적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 광복 80주년 적금’은 1인 1계좌 가입 가능한 12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2.0%이며 국가유공자, 독립 유...
  7. 복지부, 2025년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 17곳 신규 지정 보건복지부는 8일 2025년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 공모 결과 17개 기업을 신규 선정하고, 향후 3년간 총 23억5천만 원을 지원해 내년부터 5년간 60세 이상 근로자 555명을 고용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에는 다양한 직종의 34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현장 및 최종 심사를 거쳐 ▲노인친화기업·기관 16곳, ▲노인 채용기업 1곳 등 총 17곳이 선정됐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