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마워요, 양천구 청년 디지털 서포터즈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1-02-19 11:44:49

기사수정
  • 디지털 마케팅 및 온라인스토어 입점으로 전국택배 판매, 매출급증
  • ‘디지털 서포터즈’ 지원받은 사장님, 구청에 감사인사 전해

“제가 만두 맛은 자신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코로나 19로 장사도 안되고, 온라인으로 판매를 해보려고 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지금은 전국에서 택배주문이 와서 오후 4시에 재료가 떨어져 영업을 끝낼 때도 있을 정도예요”

 

10년간 운영하던 횟집을 그만두고 만두집으로 업종을 전환한 ‘홍봉자치즈굴림만두’의 홍필순 사장은 김수영 양천구청장을 만나자마자 감사 인사부터 전했다.

 

양천, 청년 디지털 서포터즈와 함께 기념촬영

“마침 구청에서 온라인 홍보와 판매를 도와주는 사업을 신청하라고 하기에 참여했는데, 제가 가게 끝나고 늦은 시간에 물어봐도 정말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알려줘서 어려운 줄도 모르고 배웠어요. 꼭 필요한 시기에 꼭 필요한 도움을 받게 되어 아주 고마워요”

 

이 가게는 청년 디지털 서포터즈의 도움으로 온라인스토어에 상품을 등록하고, SNS를 활용한 디지털마케팅을 시작하여 최근 전국단위로 택배 주문이 들어오는 등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가게를 전담으로 지원했던 청년 서포터즈는 “소상공인분과 소통하고 도와드리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사장님께서 만족해하셔서 보람찼다”며 “앞으로의 진로와 취업 계획에 도움이 되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간 ‘청년 디지털 서포터즈’ 사업을 운영하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배달 앱 환경 구축, 통신판매업 신고 및 온라인 판로 개척 등을 지원했다. 총 28개의 업소를 대상으로 블로그, 카카오 채널, 인스타그램 등의 SNS 홍보를 통한 활용법을 알리고 온라인 스토어 개설, 메뉴판 디자인 및 리뉴얼, 홍보영상 제작 등 소상공인에 꼭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였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을 지원할 뿐 아니라, 청년들의 디지털 역량을 활용한 청년 일자리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서포터즈로 임명된 청년들이 직접 가게의 사장님들을 방문하여 디지털마케팅과 온라인 판로개척 등 디지털서비스 전환을 지원하는 양천구만의 특색있는 사업이다. 지난해 시범 사업으로 추진했으나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 올해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올해는 사업을 확대하여 총 20명의 서포터즈가 12월까지 약 10개월간 활동하며, 희망업소를 모집해 분기별로 각 20~30개소를 선정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청년 디지털 서포터즈 사업으로 현장의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움을 주게 되어 기쁘다”며 “이제는 골목상권의 작은 가게들도 디지털 환경으로의 전환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청년들의 역량과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 욕구가 맞아 떨어진 것 같다.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사업을 통해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협, "집단휴진 찬반투표 가결…18일 전면 휴진·총궐기대회"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전면 휴진하기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의협 회원 대상 투표에서 나온 압도적인 찬성표에 따른 것이다. 의협은 9일 오후 의협 회관에서 의대 교수와 봉직의, 개원의 등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대정부 투쟁에 관한 전체 회원 투표 결과를 공개한 뒤 18일 전면 휴진과 총궐기 대.
  2. 6월 11일부터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 시작 보건복지부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가 6월 11일(화)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고 밝혔다.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는 도전행동(자해·타해)이 심해 기존 돌봄서비스를 받기 곤란했던 발달장애인에게 맞춤형으로 1:1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비스 유형은 야간돌봄을 포함한 24.
  3. 인천시, 소득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긴급 돌봄 서비스 인천광역시는 보건복지부 긴급돌봄 공모사업에 선정돼 6월부터 10개 군·구 전역에서 질병, 부상 등으로 급히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누구나 긴급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신청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인천사회서비스원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신속하게 이용 자격 확인한 후 최대 30일(72시간)의...
  4. 경기도, 1기 신도시 재정비 소통 창구 ‘시민협치위원회’ 순회 간담회 진행 경기도가 ‘선도지구’ 물량 선정으로 조속한 재정비의 흐름을 탄 1기 신도시에 대해 주민 소통체계 강화 방안으로 10일부터 13일까지 성남 분당 등 5곳에서 시민협치위원회 간담회를 진행한다.도는 10일 오후 1시 성남시청에서 성남 분당 시민협치위원회 20명과 간담회를 열고 재정비 방안, 지역 현안 등에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신도..
  5. 동작구, 주치의가 어르신댁으로 찾아갑니다 ‘효도 복지’ 동작구가 100세 시대를 맞아 관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의료·돌봄서비스를 통해 효도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먼저 올해 구는 구비 5000만 원을 투입해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관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효도 한방의료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자는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기초생활수.
  6. 경기도 고양이 입양센터 개관…1개월 동안 12마리 입양 시켜 경기도가 유기묘 입양 문화 활성화를 위해 반려마루 화성내 고양이입양센터를 개관한 가운데 5월 4일 개관 후 약 1개월 동안 12마리를 입양시킨 것으로 나타났다.9일 고양이입양센터에 따르면 센터에는 현재 50여마리의 유기 고양이를 보호 중이며, 지난 5월 4일부터 6월 7일까지 12마리의 유기 고양이가 새로운 가족을 찾아 떠났다.경기도 화성...
  7. 인천 서구, 주민과 함께하는 맨발 걷기 행사 개최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지난 7일 공원 내 맨발 걷기 산책로 조성사업 완공에 따른 `주민과 함께하는 맨발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범석 서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회 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맨발 걷기 산책로 조성사업의 준공을 축하했다.서구는 최근 전국적인 열풍에 맞게 주민들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