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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리동네키움센터' 서울 전 자치구 이용 가능…총 154곳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1-03-08 1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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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벌이 부부, 한부모 가정 등 초등학생 자녀 방과 후·방학·휴일 ‘틈새보육’ 보편적 초등돌봄시설 ‘우리동네키움센터’
  • 올 연말까지 총 254개소 확충 계획, 키움센터 돌봄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90.6% 만족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 맞벌이 부부나 한부모 가정 등의 초등학생 자녀 방과 후, 방학, 휴일 ‘틈새보육’을 메우는 보편적 초등돌봄시설 서울시 ‘우리동네키움센터’ 150호점이 관악에 개소하면서 서울시 전체 자치구에서 키움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날 관악 2호점, 은평 4호~7호점 등 5개소도 함께 문을 열어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총 154개소로 늘었다.

 

지역사회 돌봄 기관의 허브 역할까지 하는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2호도 동작구 스페이스 살림 내에 문을 열고 3월부터 단계별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

 

거점형은 기존 초등돌봄시설보다 더 넓고 좋은 공간에서 ‘문화‧예술‧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권역별 키움센터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돌봄 기관을 통합 지원하는 지역대표형으로 조성됐다.

 

거점형 2호 내부 (사진=서울시)

지난해 10월 서울시 최초 아난딸로형 초등돌봄 특화모델인 노원구 ‘제1호 거점형 키움센터’가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후 두 번째 개소다.

 

서울시는 2019년 본격 시작한 우리동네키움센터가 빠르고 촘촘하게 확장되면서 마을 돌봄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총 254개소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키움센터는 거점형 뿐만 아니라 규모 및 성격에 따라 일반·융합형 키움센터가 있다. 일반형 키움센터는 66㎡이상 소규모로 집 학교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서 방과 후 틈새 돌봄을 책임진다. 융합형은 210㎡이상 중규모으로 일반형과 돌봄 역할 수행은 동일하나, 마을돌봄 자원 연계 등 역할이 추가된다.

 

한편, 지난해 12월 키움센터 돌봄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90.6%가 만족하고, 학부모의 81.2%가 경제 활동 참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시는 올해는 돌봄 수요 반영과 자치구별 균형 있는 설치를 목표로 5개소 미만 설치 구에 우선 물량 배치하고, 철저한 공정 관리로 기존 확정된 키움센터를 빠르게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밀집도를 완화하고, 아동의 놀이와 쉴 수 있는 충분한 공간 확보를 위해 일반형 키움센터의 최소 설치 면적을 기존 66㎡에서 80㎡로 확대한다.

 

아울러 우리동네키움센터의 운영 내실화도 중점 추진한다. 코로나 블루, 온라인 수업 등으로 지친 아이들이 쉬고 놀 수 있도록 놀이 중심의 활동 콘텐츠 매뉴얼을 현장에 안착시킨다.

 

구로구 9호점 활동 모습 (사진=서울시)

시는 지난 1월 코로나19가 수도권에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시범으로 긴급 돌봄과 비대면 프로그램만으로 운영을 시작했고,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는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하에 소규모 대면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하는 등 상황에 맞게 단계별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센터를 이용하려면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예약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입소 서류 100% 온라인 접수 등 우리동네키움포털 개선으로 온라인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예약 및 이용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현재 일부 센터별로 대기아동이 있는 곳이 있는 만큼, 직접 센터에 전화로 이용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새학기 시작과 함께 우리동네키움센터를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이용할 수 있게 돼 더욱 촘촘한 초등돌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키움센터 뿐만 아니라 지역아동센터 법인화를 통한 공공성 강화, 아이돌보미 서비스 질 향상을 통한 가정돌봄 부담 완화, 열린육아방 확충 등 다양한 돌봄 지원으로 서울시에서는 더 이상 맞벌이부부가 아이 맡길 곳이 없어 고민하는 일은 없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아동돌봄시설 안내 리플릿 (이미지=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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