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전국 11개 시·도에서 일할 청년 180명 모집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1-03-24 09:48:38

기사수정
  • 전국 11개 시도 98개 지역기업서 근무할 서울청년 180명 25일부터 모집…월 220만원 급여 및 장기근무수당 최대 90만원 지원
  • 지역기업 32.4% 제조업, 16.7% 도·소매업, 14.7% 정보통신업 등…홍보마케팅 22.7%, 기획·관리 16.3%, 연구개발·디자인 각 13.6% 역량 갖춘 청년 선호

서울시는 전국 11개 시도 98개 지역기업에서 근무할 서울청년 180명을 25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최종적으로 선발된 서울 거주 만 19~39세 이하 청년들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지역기업에서 4월부터 12월까지 약 9개월 간 근무하게 된다.

 

청년의 지역기업 근로활동을 지원하는 ‘2021년 도시청년 지역상생 일자리사업’은 서울의 청년들이 지역에 직접 거주하며, 지역기업에서 직무 경력을 쌓고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 시범사업으로 출발한 이 사업은 경북 5개 지역에 소재한 19개 기업에서 45명의 청년이 활동한 바 있다. 작년에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으로 규모를 확대해 경북, 부산, 강원, 제주를 포함한 13개 지역에 있는 153개 기업에서 266명의 서울청년이 활동했다. 작년 만족도 조사 결과 청년 73%, 기업 82%, 사회공헌기관 92% 이상이 사업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올해부터는 세전 월 220만원의 급여 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성공적인 지역안착을 위해 장기근무수당을 최대 90만원까지 지원하며, 기업과 청년 상호 동의 시 유급 사전체험기간 5일도 별도 운영한다.

 

장기근무수당은 현금이 아닌 온라인 몰에서 사용 가능한 복지포인트 형태로 제공하며, 청년 1인당 3개월 단위로 최대 30만원을 제공하고, 근무기간동안 최대 9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사전체험기간 5일은 청년의 지역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과 청년의 상호 탐색기회를 제공하며, 유급으로 운영된다.

 

지역기업들은 주로 ▲제조업 32.4% ▲도·소매업 16.7% ▲정보통신업 14.7%에 속해 있으며, 해당 기업들은 ▲홍보마케팅 22.7% ▲기획·관리 16.3% ▲연구개발·디자인 각 13.6% 분야에 역량을 갖춘 청년 채용을 희망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외에도 ▲경영지원 ▲영업 ▲생산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일할 인재를 모집할 예정이다.

 

참여자로 선발된 청년들은 지역에서 근로활동 월 128시간과 사회공헌활동 월 32시간을 병행하게 된다. 또한, 서울시는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의 역량 향상과 지역 안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회공헌활동은 지역아동센터·아동 복지기관·노인돌봄센터 등의 기관에서 활동하거나, 지역 자원봉사활동·마을활동 등 지역네트워크를 활용한 사회활동을 통해서도 할 수 있다. 청년 역량 향상 및 지역안착 프로그램은 직무교육, 멘토링,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 지역문화 이해 프로그램 등의 내용으로 운영되며, 상세한 내용은 참여자들에게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전국 11개 시도 소재 98개 기업에서 채용을 진행하며, 민간취업포털 사람인 `지역상생 참여기업 공동채용관`에서 채용원서접수를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25일 오전 11시부터 4월 7일 오후 6시까지며, 만 19~39세 청년으로서 ▲2020년 12월 25일부터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2021년 3월 25일 기준 서울 소재 기업·대학(원)에 다니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업정보와 자세한 지원자격은 사람인 `지역상생 참여기업 공동채용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청년들의 취업난은 가속화되고 있는 반면, 지방은 인구 유출이 심각해 청년 인력이 매우 귀한 상황”이라며 “도시청년 지역상생 일자리사업이 서울 청년에게는 직무 경력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젊은 청년들의 유입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서울과 지역이 균형 발전하는 상생모델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년 도시청년 지역상생 일자리사업 포스터 (이미지=서울시)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최신뉴스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화웨이, 지능형 혁신 위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 출시 발표 화웨이가 ‘종합 교통 및 물류를 위한 디지털·지능형 기반 구축’을 주제로 열린 화웨이 커텍트 2025(HUAWEI CONNECT 2025) 교통 서밋에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을 공개했다. 마웨(Ma Yue) 화웨이 부사장 겸 스마트 교통 BU CEO는 “화웨이는 기술 혁신에 끊임없이 매진하고 있으며, 통신 네트워크, 컴퓨팅 파워, 인공지능, 인재 육성 분야에서 공동 ...
  2. 안성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호평 일색…"올해는 이렇게 즐기세요" 가을 축제의 대명사,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지난 9일 개막식을 진행한 가운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웅장한 메인게이트를 시작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부스와 프로그램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종합안내소를 통해 각종 문의가 가능하고, .
  3. 양천구, 고품격 평생학습 강좌 `양천 지식 브런치` 운영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대 교수진이 직접 출강하는 고품격 교양 프로그램 `양천 지식 브런치`를 오는 10월 말부터 7주간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양천 지식 브런치`는 2023년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평생교육 진흥을 위...
  4.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검단구 임시청사 모듈러 공장 방문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강범석 서구청장이 지난 2일 검단구 임시청사 모듈러 제작 공장(당진)에 방문해 제작된 모듈러를 직접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2026년 7월 검단구 개청에 따라 검단구 임시청사는 서구 당하동 1325일대에 모듈러 임차 방식으로 약 22,000㎡ 규모의 구청사, 의회 및 보건소가 설치될 예정이다.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
  5. 인천시교육청, `제4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 개최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4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을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2022년 시작 이후 매년 이어져 올해로 4회를 맞았으며, 인천 학생·학부모·교직원·시민이 함께하는 전국 유일의 세계시민교육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올해는 `읽걷쓰를 품고 세계로`를 슬...
  6. 정부 “부동산 추가대책 발표 여부, 정해진 바 없다” 정부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부동산 추가대책 발표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정부는 10일,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부동산 정책 관련 내용과 관련해 “부동산 대책 발표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일보, 매일경제, 한국경제, 한겨레 등이 ‘정부가 이르면 다음주...
  7. 김민석 총리, “건설근로자 일자리·안전 위해 정부가 최선 다할 것” 김민석 국무총리가 서울 남구로 인력시장을 찾아 건설근로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일자리 확대와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한 정부의 의지를 밝혔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0일 새벽, 서울 구로구 남구로 인력시장을 방문해 건설근로자들과 현장지원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고충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현장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