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중장년층과 여성들을 위한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구로구는 “중장년층과 구직 여성을 대상으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개설해 교육부터 취업까지 논스톱으로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구로구는 ‘마을버스기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을버스기사 양성 프로그램’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 관내 마을버스 업체에 맞춤형 인력을 양성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5월부터 8월까지 기초, 운전기능 향상, 현장연수 3단계로 실시된다.
기초과정은 운전적성 정밀검사, 버스운전 자격 취득, 기초소양 교육으로 이뤄진다. 운전기능 향상과정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화성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80시간 버스운전 실습으로 진행된다. 현장연수는 채용예정자가 현직자의 지도에 따라 실제 버스 노선을 운행해보는 과정이다. 교육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모집 대상은 만 26세 이상 60세 미만의 대형면허 소지자 20명이며, 중장년층과 경력단절여성을 우선 선발한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5월 7일까지 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전화 예약 후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구로구는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경비업법, 범죄예방론 등 이론교육과 사고예방대책, 경비실무, 체포호신술 등 실무교육으로 이뤄지며,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하루 8시간, 3일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비는 전액 구가 지원한다.
교육 대상은 만 40세 이상 70세 미만 주민 40명이다. 접수는 4월 14일까지 구청 1층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진행된다.
경력단절여성과 취업준비여성들을 위한 ‘여성취업교실’도 개설된다. 여성취업교실은 ‘어린이집 조리사 양성 과정’과 ‘기후환경에너지강사 양성 과정’으로 준비된다. 어린이집 조리사 양성과정은 4~6월 3개월간, 기후환경에너지강사 양성과정은 6, 7월 2개월간 진행된다.
모집 정원은 각각 20명이며 수강료 중 일부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교육 일정,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새 출발을 준비하는 중장년, 여성 구직자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마을버스기사 양성 프로그램’은 수료생 20명 중 13명 65%,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은 176명 중 86명 48.9%, ‘여성취업교실’은 33명 중 19명 57.6%이 취업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