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경특별시 인천, 탄소제로도시 향해 달린다
  • 이영선 기자
  • 등록 2021-04-06 13:57:50

기사수정
  • 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 등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 박차
  • 건축물 온실가스 2030년 32.6% 감축 목표로 그린리모델링 등 시행
  • 친환경 자체 매립지·도시숲 등 인천형 그린뉴딜 추진, 환경특별시 도약

인천광역시는 친환경 미래에너지인 수소경제 육성에 본격 나섰으며, 그린건축물·클린팩토리를 확산하고 탄소를 흡수하는 도시숲 조성 등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속도를 높인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1월 탈석탄 동맹(Powering Past Coal Alliance. PPCA)에 가입, 기후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정부와 전세계의 변화와 행동에 합류했다.

 

지난 3월 2일 인천 서구 SK인천석유화학에서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와 `인천시 수소산업기반 구축 MOU 체결식`이 열렸다. SK수소액화플랜트 사업예정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시는 화석 연료 중심의 사회에서 친환경 에너지 사회로 빠르게 전환하기 위해 기업들과 손잡고 ‘수소산업 선도도시’를 선언했다.

 

지난 3월 2일 인천시와 서구, 현대자동차(주), SK E&S는 ‘수소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소경제 컨트롤타워인 수소경제위원회도 함께했다.

 

박남춘 시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선 수소 에너지 보급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최적의 수소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인천의 수소생산 생태계를 활성화 하겠다. 수소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천시 수소생산 클러스터가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로에너지빌딩의 개념도

시는 또 2030년까지 건축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32.6% 감축을 목표로 설정하고, 녹색건축 활성화를 위한“녹색건축물 조성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

 

녹색건축은 에너지이용 효율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 등을 적용해 자연친화적으로 설계 및 시공하여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도록 계획된 건축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자원절약에 의한 환경오염 방지, 연료소비 감소로 인한 공기질 개선,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 저감효과를 볼 수 있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건축물로 의미가 크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10월 13일 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2020 인천시민시장 대토론회`에서 인천형뉴딜 종합발표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7년 기준 산업 55.3% 다음으로 건축물 24.6%로 전체 배출량의 4분의 1을 차지할 만큼 심각한 문제로 꼽히고 있다. 인천시의 경우 온실가스 전체 배출량인 70.4백만TCO2eq 중 건축물은 17.6백만TCO2eq을 차지해 약 25%로 유사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녹색건축물 조성은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주요 사업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특히 녹색건축은 우리의 일상과 매우 밀접하기에 제일 현실적인 방안이자 가장 빨리 이루어져야 하는 그린뉴딜의 핵심과제다.

 

시에서 수립한 녹색건축 활성화를 위한 “녹색건축물 조성 세부실행계획”은 ▲제도적 기반 마련 ▲인천형 녹색건축물 조성 ▲녹색환경개선 ▲녹색건축 문화 확산 ▲대시민 홍보의 5대 추진과제를 골자로 하고 있다.

 

시는 자원순환정책 대전환과 탄소배출 감축을 두 축으로 하는 ‘인천형 그린뉴딜’을 본격 추진, 환경문제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함께 추진되는 친환경 자체 매립지(인천 에코랜드) 조성,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도시숲, 친환경차 보급 등이 대표사업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신보, 부실채권 회수 실적 1위…중기부 장관 표창 수상 영예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서울신보)이 `2024년 채권회수실적 평가`에서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1위를 차지하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서울신보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전사적인 노력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재단 설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654억 원의 구상채권을 회수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이번 성.
  2.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에서 이 같...
  3. 내년 대입 수시모집 80%...서울시, 수시 전략 제시하는 입시박람회 개최 서울시가 내년도 대학 수시 모집 비중이 전체 정원의 약 8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입시박람회를 개최한다. 9일(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27개 대학이 참여해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입시 전문가의 특별 강연도 진행된다.박람회는 `수시:로 물어봐`라는 이름으로 ..
  4.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격선수단이 직접 일대일 맞춤형 지도를 제공해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
  5. APEC 2025 인천시 홍보관·민관 통합전시관`운영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APEC 2025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및 제반회의`개최에 맞춰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시 홍보관과 민·관 통합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올해 `APEC`의 핵심 성과로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인공지능(AI) 협력`이 선정됨에 따라 인천시는 관련 정책과 지역 산업을 APEC 회원들에게 널리 알리기...
  6. 우리은행, 광복 80주년 기념 최고 연 8.15% 특별 적금 출시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오는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금융그룹과 국가보훈부가 함께하는 특별 금융상품 ‘우리 광복 80주년 적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 광복 80주년 적금’은 1인 1계좌 가입 가능한 12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2.0%이며 국가유공자, 독립 유...
  7. 복지부, 2025년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 17곳 신규 지정 보건복지부는 8일 2025년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 공모 결과 17개 기업을 신규 선정하고, 향후 3년간 총 23억5천만 원을 지원해 내년부터 5년간 60세 이상 근로자 555명을 고용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에는 다양한 직종의 34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현장 및 최종 심사를 거쳐 ▲노인친화기업·기관 16곳, ▲노인 채용기업 1곳 등 총 17곳이 선정됐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