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독산동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도시형소공인 의류·봉제 집적지구로 지정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인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금천구 독산동이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로 최종 지정되어 국비 11억 7,400만원, 시비 13억 1,500만원 등 3년 간 총 33억 원을 지원 받게 됐다”고 밝혔다.
소공인직접지구는 지역의 소공인을 조직화·협업화로 유도하여 소공인들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정부로부터 소공인들을 위한 공동시설 구축과 소공인 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책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의 서울 디지털산업단지는 70·80년대에는 수출 중심의 섬유산업이 활발다. 하지만 2000년 이후 IT산업 위주의 육성정책으로 의류·봉제업체들은 단지에서 밀려나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 흘러들어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훈 의원은 지난 총선 때 금천구 의류·봉제 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공약했고, 당선이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으며 이번 직접지구 지정에도 서울시와 중기부의 협조를 끌어내는데 기여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가산동, 독산동이 의류봉제산업과 패션, IT와 문화가 어울어진 패션문화 중심지로 탈바꿈 되도록 집적지구지정에 안주하지 않고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독산동 의류제조집적지구에는 공동판매장, 공동작업장, 공동패턴실, 공동물류창고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