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백신 접종 어르신 경로당·노인복지관 이용 가능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1-06-04 14:36:32

기사수정
  • 1차 접종 완료 어르신, 요가·바둑·장기 등 대면 프로그램 참여
  • 2차 접종 완료 어르신, 노래교실·관악기 강습·체력단련 등 프로그램 참여 가능

서울시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은 어르신이라면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 이용이 보다 자유로워진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은 어르신이라면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 이용이 보다 자유로워진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면‧활동 프로그램이 백신접종 어르신에 한해 재개된다. ▲1차 접종을 완료한 어르신은 요가, 바둑, 장기 등 대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어르신은 노래교실, 관악기 강습, 체력단련 같은 활동성 있는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다. 음식물 섭취도 가능해진다.

 

다만, 음식물 섭취 등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 노인복지시설을 이용할 때는 상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아울러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고립감‧우울감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이 사회활동과 건강관리를 통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시설 운영제한을 완화, 대면‧활동성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전했다.

 

대상은 백신 1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1차 접종자`와 2차 접종까지 끝내고 14일이 지난 `2차 접종 완료자`다. 3일 기준 서울시 65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1차 이상 접종자 비율은 43%로 나타났다.

 

우선, 서울시 노인복지관 79개소는 각 복지관별로 이달 1일부터 백신접종 어르신에 한해 대면‧활동성 프로그램을 재개한다. 그동안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온라인으로 대체하거나, 서예, 문예교육, 스마트폰 교육 같이 활동성이 낮은 프로그램 중심으로 소규모로 운영돼왔다.

 

79개 서울시 노인복지관은 백신접종률 증가 추세에 맞춰 7월부터 모두 운영에 들어간다. 현재는 1개소를 제외한 78개소가 운영 중이다.

 

경로당은 현재 총 3468개소 중 13개 자치구 1418개소가 운영 중인데 이어, 나머지 시설도 각 자치구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재개관한다.

 

노인복지관과 동일하게 1‧2차 접종자에 한해 대면‧활동성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2차 접종 어르신은 경로당 내에서 음식물 섭취도 가능해진다.

 

서울시내 경로당은 보건복지부의 코로나19 대응 노인여가복지시설 운영지침에 따라 서울시가 마련한 경로당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자치구별로 2월부터 운영을 재개하고 있다. 운영시간을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단축하고 취식금지를 원칙으로 운영 중이다.

 

노인복지시설 이용과 관련해 백신 예방접종 이력 확인이 필요한 경우 접종자 본인이 접종기관을 방문해 종이증명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모바일 앱에서 전자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아 전자출입명부처럼 QR코드로 간편하게 인증할 수도 있다.

 

한편, 서울시는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영화관람, 야외활동 등 문화활동 프로그램 인센티브도 계획 중이다. 보건복지부의 관련 지침이 확정 되는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올해 노인일자리 참여자 추가선발과 내년도 참여자 선발시 백신 접종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노인복지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고립감 및 우울감이 컸다. 서울시는 백신 접종 어르신들이 다시 시설을 찾아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사회복지 현장에서 불필요한 불안감으로 복지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휴관 중인 시설에 적극 운영 재개를 독려하고, 어르신들의 일상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차관, 차세대지방세입시스템운영상황 점검 행정안전부 고기동 차관은 5월 13일(월) 오후 3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차세대지방세입시스템 운영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이번 회의는 최근 위택스 접속 지연 조치상황 등 시스템 운영상황과 향후 정기분 세목 부과․고지를 위한 준비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개최했다. 한편, 고 차관은 지난 5월 9일에도 용인특례시청 세정..
  2. 건설자재 업계와 소통과 협력, 자재수급 안정화 방안 모색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오후 서울에서 건설자재 업계와 열한 번째 국토교통 릴레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요 건설자재인 골재, 레미콘, 시멘트, 철강업계를 비롯한 건설업계와 산업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 건설경기 회복과 자재시장 안정화를 위한 업계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건...
  3. 행안부 소속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 13일 출범 행정안전부는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행정체제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검토하고, 향후 추진과제를 발굴할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미래위)’가 5월 13일 출범했다고 밝혔다.1995년 7월 민선자치제 출범 이후, 인구감소·지방소멸, 행정구역과 생활권의 불일치, 복잡한 행정수요 증가 등 행정환경의 급...
  4. 공공 사전청약 제도적 한계 고려, 신규 시행 중단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 사전청약(사전청약) 신규 시행을 중단하고, 기존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전청약 시행단지 관리 방안을 추진한다.제도 도입 초기인 ’21.7월~’22.7월에 사전청약을 시행한 단지들의 본청약 시기가 본격 도래하고 있으나, 군포대야미와 같이 본청약 일정이 장기 ..
  5. 부천시, 돌봄 공백 없앤다…‘누구나 돌봄’ 서비스 본격 추진 부천시는 오는 20일부터 경기도와 함께하는 ‘누구나 돌봄 서비스’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누구나 돌봄 서비스’는 거동하기 어려워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렵고 돌봐 줄 가족이 없거나 공적 돌봄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등 돌봄 공백이 발생한 위기 대상자에게 맞춤형 5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생활 돌봄 ...
  6. 경기도, 첨단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경기도와 한국나노기술원이 2024년도 반도체 공정 및 장비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를 26일까지 모집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고 경기도가 지원하는 ‘나노기술 인력양성사업’은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 필요한 현장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3년에 시작된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지금까...
  7. 마포구, 참신한 발상 `투명 물막이판` 안전에 미관 더하다 마포구가 참신한 발상으로 반지하주택에 설치하는 침수방지시설인 물막이판의 디자인을 개선해 안전 확보뿐 아니라 도시 미관까지 갖춰 주민의 긍정적인 호응과 박수를 받고 있다.물막이판은 반지하주택의 창문과 출입문 등을 통해 들어오는 빗물을 막아주는 시설로,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과 태풍 등을 대비하기 위해 설치가 필수적이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