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명시,‘지속가능한 그린도시’로 도약
  • 성창한 기자
  • 등록 2021-06-21 12:32:29

기사수정
  • 기후위기 전담부서, 기후에너지센터 설치해 기후위기 대응 발판 마련
  • ‘시민참여형’ 기후위기 대응 정책 마련, 시민의 인식개선, 시민참여 이끌어내
  • ‘기후의병’ 마을 곳곳에서 기후 대응 활동 앞장

시민과 함께 일하는 대표도시 광명시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2020년 6월 5일 기후변화 토크콘서트민선7기 박승원 광명시장은 취임과 함께 남보다 앞선 생각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발판을 튼튼히 다져왔다. 기후 문제를 전담하는 조직을 갖추고 시민의 인식 전환과 참여를 이끌어내 지속가능한 그린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취임 직후인 2019년 9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기후문제를 전담하는 기후에너지과를 신설하고 2020년 5월 기후 위기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혁신적인 에너지 정책을 만들어 가기위해 ‘기후에너지센터’를 설치했다.

 

2020년 7월 3일 조명래 환경부장관과 원광명경로당 쿨루프 시공

2020년 11월에는 민간단체의 기후변화 대응 활동 촉진 등을 담은 ‘광명시 기후위기 대응 조례’를 제정해 시민 참여를 돕고 있다.

 

기후에너지과는 에너지정책팀, 에너지관리팀, 기후대응팀, 기후에너지센터팀 4개팀으로 운영해오다 정부의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에 발 맞춰 광명형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1월 그린뉴딜팀을 신설했다. 현재 5개 팀 15명의 직원이 합심해 자체 직무교육, 토론회 등을 열고 기후위기 대응 정책 추진에 노력하고 있다.

 

2020년 7월 22일 광명시민햇빛발전소 1호기 준공식(광명도서관)

기후에너지센터는 시민협동조합, 넷-제로 에너지카페, 기후강사 양성 등 기후위기 대응에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시민의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광명시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한 광명형 그린뉴딜 정책으로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 29건, 녹색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4건,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 22건 등 총 3개 분야 55개 과제를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의 뉴딜 정책을 보다 구체적으로 지역에 적용하기 위해 10월까지 ‘광명형 뉴딜 전략 및 실행계획’을 세워 그린, 디지털, 사회안전망 분야 세부사업 로드맵을 구축할 예정이다. 중단기적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주요 사업에 대한 연차별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한국형 뉴딜과 지역균형 뉴딜 공모사업에 참여하여 도시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2019년 8월 31일 청소년 기후에너지포럼 및 캠페인

광명시는 햇빛발전소 건립과 그린 모빌리티 친환경 자동차 인프라를 확충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힘쓰고 있다.

 

시민이 스스로 온실가스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결성한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은 공공기관의 유휴부지를 유상 임대하여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산하고 발전수익을 시민 조합원들과 함께 공유한다.

 

2020년 4월 21일 지구의 날 캠페인

2020년 하안·광명도서관 옥상에 152KW 태양광발전시설인 광명시민햇빛발전소 1, 2호기를 건립했다. 올해에는 광명시민체육관 주차장에 약 100KW 규모의 시민햇빛발전소 3호기를 건립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그린 모빌리티 친환경 자동차 민간 보급사업으로 지난해 284대의 친화경자동차를 보급했으며 올해도 341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기자동차 공공충전시설을 확충한다. 현재 개방형 충전시설은 54개로 올해 평생학습원, 연서·하안·소하도서관, 소하제1공영주차장에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주차 공간 부족으로 충전기 설치가 어려움에 따라 가로등과 전주를 활용한 충전시설 도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2020년 1월 31일 수소전기차 시승 

내년 1월에는 소하동에 수소복합충전소가 생긴다. 이를 위해 광명시는 지난 6월 8일 기아 AutoLand와 기아차지부소하지회,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와 ‘광명시 수소복합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수소복합충전소 건립에 힘을 모으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에 무엇보다 시민의 참여가 중요하므로 광명시는 넷-제로 에너지카페, 10·10·10 소등 캠페인, 기후에너지 강사 양성 등을 통해 시민의 인식전환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2020년 7월 30일 넷제로에너지카페 업무협약식

넷-제로 에너지카페는 일반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마을 곳곳의 카페를 활용해 시민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저탄소 생활 실천을 이끌어 내는 체험형 공간이다.

 

현재 17개의 넷-제로 에너지카페가 있으며, 에너지 전환 캠페인, 동아리활동, 플라스틱 쓰레기를 덜 만들기 위한 제로웨이스트 활동, 10·10·10 소등 활동, 기후위기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기후위기 공감대 형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10·10·10 소등 캠페인’은 매일 밤 10시부터 10분간 소등하는 캠페인으로, 희망하는 모든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현재 26개 아파트 단지가 참여하고 있다.

 

광명시에는 시민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의 일상생활 속 실천을 이끌어 내는 ‘기후의병이’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기후강사가 초·중·고등학교, 아파트관리사무소, 동 행정복지센터,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 관내 곳곳의 교육 현장을 찾아가 맞춤형 기후에너지 교육을 하고 있으며, 10·10·10 소등 캠페인에서 소등율을 모니터링하는 ‘별빛지기’와 ‘청소년 소등 모니터링단’ 봉사자들도 기후의병이 되어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광명시는 지난해부터 에너지 절감을 위한 쿨루프 사업을 시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해 경로당 등 공공시설 17개소와 도시재생 시범지역 내 취약계층 12곳에 쿨루프를 시공했으며 올해 6월 세계 환경의 날에는 청소년 쿨루프서포터즈와 함께 명문고등학교 옥상에 쿨루프를 시공했다.

 

시는 앞으로 쿨루프를 희망하는 가구를 찾아가 집 주인과 함께 쿨루프를 시공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점차 확대해 갈 계획이다.

 

광명시가 시민과 함께 해온 이러한 기후위기 대응 노력이 호평을 받아 포럼을 비롯한 각종 행사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되었으며 타 시군의 벤치마킹도 이어졌다.

 

또한 2020년 기후변화센터가 주관한 ‘제10회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에서 지자체 부문 단독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인천일보가 주관한 제26회 경기환경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해 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예전 나라가 위급할 때 의병이 전국 곳곳에서 싸운 것처럼 광명시에는 기후의병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마을 곳곳에서 앞장서고 있다. 이런 시민의 참여와 노력으로 2050년 탄소중립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광명시는 기후변화·에너지 시민 교육을 통해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앞으로 조성될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주거단지, 광명시흥신도시를 넷-제로, 스마트그린도시로 조성해 에너지자립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스공사, 당진기지 27만㎘ 저장탱크 지붕 상량 성공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5월 9일 당진LNG생산기지에서 국내 최대 용량인 27만㎘ LNG 저장탱크의 지붕 상량(Roof Air-Raising)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27만㎘ 저장탱크 4기(1∼4호) 중 1호 탱크에 대한 작업을 시행한 것으로, 가스공사는 오는 8월까지 나머지 2∼4호 탱크의 지붕상량 작업을 마무리할 ...
  2.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2호` 운용사 모집…올해 250억 원 조성 안산시는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2호` 조성을 위한 업무집행조합원(펀드 운용사)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청년창업펀드`는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지닌 39세 이하 대표이사 또는 3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관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지난해 300억 원 규모로 처음 조성됐다.청년창업펀드 2호의 투자·운용을 희망하는 업무집.
  3. 서울 강서구,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서울 강서구는 오는 21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구와 정부의 다양한 지원정책을 설명함으로써 기업의 안정적 경영 기반 마련과 자생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자리다.설명회에서는 ▲국내외 전시회 참가 .
  4. 한전, 1분기 1조3000억원 영업이익…경영정상화에 총력 한국전력 1분기 결산 결과, 매출액은 23조2927억원, 영업비용은 21조9934억원으로 영업이익 1조2993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7조4769억원 증가한 것으로, 매출액은 요금조정 등으로 1조6987억원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연료비, 전력구입비 감소 등으로 5조7782억원 감소한 데 기인했다.전년 대비 주요 증감 요인을 세부적으로 .
  5. 수출입은행, 수자원공사와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MOU 체결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한국수자원공사(수공)와 9일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날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윤석대 수공 사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공동개발 ▲유·무상원..
  6.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 위한 연합 발대식` 개최 군포시(시장 하은호)와 군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윤호종)는 지난 5월 9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연합 발대식`을 개최했다.군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연합발대식을 시작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관, 민·민이 상호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
  7. 관악구, 올 장마철 피해 최소화 위한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 본격 운영 관악구가 다가오는 여름철 장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올해도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를 운영해 구민이 안전한 관악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는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 ▲어르신 등 관내 재해약자 321가구의 인적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구성한 주민 협업체다.동행파트너는 침수 예보 단계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