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서 서울지역 주택매매 가격이 1.01% 오르면서 상승세가 점차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28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1.01% 오르며 전달(0.80%)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역별로 보면 구로구(2.72%)와 노원구(2.19%), 도봉구(2.10%), 서초구(1.71%) 등 상승률이 높았다. 서울 집값은 4월(0.74%), 5월(0.80%), 6월(1.01%) 등으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경기(1.96%)도 전달(1.30%)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인천(2.35%)도 전달(1.88%)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도에선 시흥(4.54%)과 군포(3.25%), 수원 팔달구(3.22%), 수원 영통구(2.85%), 평택(2.52%)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도 대전(1.30%), 부산(1.23%), 광주(0.83%), 대구(0.73%), 울산(0.62%) 등 모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셋값도 모두 상승세였다. 서울 주택 전셋값은 0.90% 오르며 전달(0.6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초구(4.47%)와 도봉구(1.95%), 양천구(1.81%), 용산구(1.54%), 강남구(1.34%) 등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는 1.07% 올랐고, 인천은 1.34% 올랐다. 경기도에선 시흥(2.84%)과 고양 일산동구(2.61%), 구리(2.55%), 안양 동안구(2.04%) 등이 상승률이 높았다.
지방 5개 광역시에서도 대구(0.85%), 울산(0.83%), 대전(0.78%), 광주(0.59%), 부산(0.51%) 등 전셋값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18을 기록했다. 전달(112)보다 지수가 높아졌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0~200 범위로,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전망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하락 전망이 높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