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김어준 `역학조사단 감축` 발언에 "사실무근" 정정보도 청구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1-07-15 10:43:12

기사수정
  • "역학조사 TF 조직, 애초에 운영한 바 없어"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신청서 제출
  • 서울시 역학조사관, 3월 90명·4월 73명·7월 현재 75명

서울시는 TBS가 보도한 `서울시 역학조사 지원 인력 감축`, `역학조사TF 해체`에 대한 보도와 관련해 "역학조사관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며 운영 중이고, `역학조사 TF`라는 조직은 애초에 운영한 바가 없어 사실과 다르다"며 14일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이 9일 용산역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사진=서울시)

앞서 TBS는 9일과 13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프로그램에서 각각 "서울시가 3, 4, 5월보다 역학조사관을 줄였다", "서울시 전담 역학조사 TF를 최근에 해체했는데 오세훈 시장 이후에 있었던 일이다, 6월 24일에 해체했다"등의 발언을 해 파장을 낳은 바 있다.

 

허나 서울시 측에서는 이를 부정하고 방역에 혼선을 줄 수 있어 정정보도를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9일 `서울시가 3, 4, 5월 역학조사관을 줄였다`는 TBS 보도와 관련해 서울시의 역학조사관은 3월 31일 기준 90명으로 운영되다 4월에 73명으로 변경된 후, 7월 현재는 75명이 소속돼있어 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4월에 역학조사관이 73명으로 변경된 것도 시 차원의 결정이 아닌 시립병원의 한시적 역학조사관 퇴사, 또는 복무만료 등의 사유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13일 `서울시 전담 역학조사 TF가 있었는데 오세훈 시장 이후에 해체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서울시에서는 애초에 `역학조사TF`란 조직이 운영된 바 없다"며 "시는 2020년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그해 7월, 역학조사 역량 강화 목적으로 역학조사 전담조직인 `역학조사실`을 신설했고 현재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사실과 다른 왜곡된 보도로 코로나19 역학조사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저하시켰다. 특히 오세훈 시장 이후에 인력을 축소한 것처럼 보도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서울시 공무원들의 희생과 노력을 평가 절하했다"며 "이러한 사실과 다른 보도는 서울시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신뢰도를 저하시키고 향후 지속될 방역대책 수행에 막대한 지장을 주며 시민에게 혼선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정보도를 청구한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동산 총 거래량 전년대비 46.6% 감소
작년 경기도 부동산 총거래량이 재작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아파트(공동주택) 거래가 크게 줄어들면서 전체 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경기도는 취득신고된 과세자료 기준으로 분석한 2022년 연간 부동산 거래동향 및 현실화율 분석 결과를 1일 공개했다. 현실화율은 공시가격이 실거래..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새마을금고 금융사고 6년간 440억 피해…제재공시 임직원만 350명 넘어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은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새마을금고 금융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년간(2020년~2025년 8월)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횡령·배임 등 금융사고 피해 금액이 약 440억7천만원에 달하며, 피해 건수도 74건에 이른다고 8일 밝혔다. 이 중 11건은 현재 법적 조치..
  2. 농협은행 최근 5년간 금융사고 802억…작년 폭증, 올해도 ‘비상’ 농협은행에서 최근 5년여 동안 800억 원이 넘는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 금융사고액이 453억 원으로 폭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8월까지 275억 원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 금.
  3. 오세훈 시장, ‘한강 런’으로 추석 연휴 마무리… 시민과 새벽 달리며 소통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시민 100여 명과 함께 한강을 달리며 두 번째 러닝 번개 행사 ‘한강 런’을 진행했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반포 세빛섬을 출발해 잠원한강공원과 압구정 한강버스 선착장을 거쳐 다시 세빛섬으로 돌아오는 5.5km 구간을 시민들과 함께 완주했다. 약 40여 분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4. 안성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호평 일색…"올해는 이렇게 즐기세요" 가을 축제의 대명사,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지난 9일 개막식을 진행한 가운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웅장한 메인게이트를 시작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부스와 프로그램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종합안내소를 통해 각종 문의가 가능하고, .
  5. 양천구, 고품격 평생학습 강좌 `양천 지식 브런치` 운영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대 교수진이 직접 출강하는 고품격 교양 프로그램 `양천 지식 브런치`를 오는 10월 말부터 7주간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양천 지식 브런치`는 2023년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평생교육 진흥을 위...
  6. 화웨이, 지능형 혁신 위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 출시 발표 화웨이가 ‘종합 교통 및 물류를 위한 디지털·지능형 기반 구축’을 주제로 열린 화웨이 커텍트 2025(HUAWEI CONNECT 2025) 교통 서밋에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을 공개했다. 마웨(Ma Yue) 화웨이 부사장 겸 스마트 교통 BU CEO는 “화웨이는 기술 혁신에 끊임없이 매진하고 있으며, 통신 네트워크, 컴퓨팅 파워, 인공지능, 인재 육성 분야에서 공동 ...
  7. LG화학, 유럽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K2025’ 참가 LG화학은 10월 8일부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K2025’에 참가해 ‘화학이 이끄는 변화, 세상을 움직이는 힘(Chemistry Driven. Impact Ready)’을 테마로 LG화학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담긴 고부가·친환경 소재 등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고객 유치에 나선다.  LG화학은 국내 화학 기업 중 최대 규모인 286㎡(약 87평) 부스에 고객 맞춤형으로 즉...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