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구,포켓갤러리 `토닥 마을버스` 운영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1-07-23 12:35:28

기사수정
  • 마을버스 20대에 지역 예술가 작품 전시…서울시 자치구 최초 운영
  • 버스 좌석 뒤편, 하차 출구 상단, 운전좌석 뒤편 광고판에 부착
  • 최대 18종 작품 전시…작가 및 작품 해설, 코로나 극복 염원 글귀도

마을버스가 작은 갤러리가 되어 영등포 곳곳을 누빈다. 희망과 상생의 메시지가 담긴 작품을 선보이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을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와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달리는 포켓갤러리 토닥 마을버스

영등포구는 관내 10개 노선을 지나는 마을버스 총 20대에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운행하는 ‘달리는 포켓갤러리 「토닥 마을버스」’를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영등포 문화도시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토닥 마을버스’는 버스 좌석의 등받이 광고판을 활용해 따뜻한 그림과 위로가 담긴 글귀를 전시하는 찾아가는 미니갤러리 버스다.

 

구는 코로나19의 확산이 장기화됨에 따라, 마을버스 이용 승객의 감소로 재정 악화를 겪는 운수업체와 계속되는 거리두기 조치의 실시로 심신이 지친 구민을 위로하고 함께 이겨내자는 뜻을 담아 ‘토닥 마을버스’라고 이름짓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는 민‧관협치 기반의 토닥 마을버스를 함께 만들어나가기 위하여 영등포문화재단과 지역 예술인, 운수업체 및 마을버스 광고업체 관계자, 구민으로 구성된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해, 전시 작품의 선정, 기획과 관리, 모니터링 등의 세부 추진사항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에, 버스 1대당 최대 18개 작품을 부착하고, 영등포 마을 구석구석을 지나는 10개의 노선별 2대씩의 토닥 버스 시범 운행을 결정했다.

 

게시 작품은 가로 25㎝×세로 10㎝의 크기로, 좌석 시트커버의 뒤편과 승객들의 시선이 자주 머무는 하차 출구의 상단, 운전석 뒤편의 광고 게시판에 부착된다.

 

지역 예술가들의 활발한 창작 활동을 도모하고 역량 있는 작가와 작품을 지역 주민에게 널리 홍보하기 위하여, 주로 영등포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위주로 선정했으며, 희망과 회복의 의미가 담긴 그림과 함께 작가와 작품에 대한 소개를 짤막하게 적어넣었다.

 

향후 구는 워킹그룹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작품의 관리와 유지에 힘쓰고, 버스 이용구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사후 모니터링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토닥 마을버스는 올해 12월까지 운행된다.

 

한편 구는, 지난해 9월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운송업체를 위하여 ‘방역안심스티커’를 제작, 소독을 완료한 마을버스 전면에 부착을 지원하고, 지역 전체 버스 승차대 215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토닥 마을버스’의 운행으로, 작품을 접한 승객들에게 따스한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운송업체의 경영난 해소와 더불어 마을 곳곳에서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예술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민, 운송업체와 함께 코로나19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달리는 포켓갤러리, 토닥 마을버스` 작품 시안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2.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3. 5월1일부터 대중교통비 20~53% 환급, K-패스로 교통비 걱정 패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5월 1일부터 K-패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K-패스는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K-패스 이용 방법은 ①카드 발.
  4. 오세훈 시장, 저출생시대에 ‘40만 서울 어린이 행복’ 챙긴다 알파세대 어린이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전국 최초의 종합계획으로 지난해 5월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서울 어린이행복 프로젝트`가 1주년을 맞았다. 서울시는 심각한 저출생 속에서 어린이를 우선으로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가 중요한 만큼, 지난 1년간의 실천 노력과 성과를 토대로 올 한해 480억 원을 투입, 보다 대폭 확대‧강화된 「어린이...
  5. SKT, ‘AI 멀티엔진’ 시동… 韓 ‘텔코LLM’ 6월 출격 예정 통신 서비스를 잘 이해하는 똑똑한 ‘텔코LLM’이 이르면 오는 6월 선보인다.SK텔레콤은 5G 요금제, T멤버십, 공시지원금 등 우리나라의 통신 전문 용어와 AI 윤리가치와 같은 통신사의 내부 지침을 학습한 ‘텔코LLM’을 개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6월 중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텔코LLM’은 GPT, 클로드와 같은 범용...
  6. 수원 영통구에 `나혼자 사는 시민` 위한 거점공간 조성 수원시와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아이에이엠이 영통구에 수원시 1인가구 맞춤형 거점 공간을 마련한다. 두 기관은 지난 4월 29일 조스테이블 광교점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수원시 1인가구 쏘옥 패밀리 회원의 소모임 활동을 지원한다. 조스테이블 광교점에서 2인 이상 예약하면 커피 가격을 10% 할인받고, 공간을 사용할 수 있..
  7. 삼화페인트, 서울시립미술관 지원…문화예술발전 도모 삼화페인트공업은 서울시립미술관후원회 세마인과 `서울시민 문화향유증진을 위한 문화예술발전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화페인트와 서울시립미술관후원회 세마인은 ▲문화예술 활성화 관련 사업 개발 및 공동운영 ▲문화예술 활성화 공동 홍보 ▲전시, 창작지원 등 각종 문화행사 지원 ▲협력모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