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연일 지속되고 있는 폭염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시는 박승원 시장 주재로 ‘2018년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폭염피해 경감 및 대비체계 확립을 위해 총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상황관리 T/F팀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T/F팀 구성은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상황총괄, 건강관리 지원, 농·축산물보호, 전력수급, 홍보, 구조구급반 등 7개 반으로 운영한다.
시는 폭염특보 발효에 따른 T/F팀 상황관리를 유지하고 시민행동요령 등 현장 중심의 예찰활동과 재난도우미 등을 활용한 폭염 취약계층 집중 관리 및 무더위쉼터 관리·운영 강화로 폭염대책 추진과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시내 곳곳에 임시 그늘막을 설치하고, 살수차로 물을 뿌리는 등 조금이라도 도심 온도를 낮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가축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스프링클러 등 폭염 피해 예방 장비 지원에 나섰다.
최인철 안전총괄과장은 “폭염이 지속돼 무더위 쉼터를 상시 개방하고 그늘막을 설치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노인시설 115, 복지회관 5, 주민센터 18, 관공서 6개소 등 광명 지역 144개소에 무더위쉼터를 마련했다.
무더위쉼터는 폭염을 일시적으로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관리 책임자 3명을 두고 재난담당 직원들을 상시 배치해 운영해 나간다.
또한 통장 또는 자율방재단원 등 현장관리관을 지정하여 수시로 냉방기 가동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
시는 홀몸노인,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상태를 관리하기 위해 재난도우미를 운영한다.
재난도우미는 방문간호사, 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되어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하거나 안부전화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있다.
시는 재난기금 2750만원을 긴급 편성해 운영하고 경기도로부터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460만원을 교부받아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인 그늘막을 지난해 42개소에서 52개소 대폭 늘렸고, 무더위쉼터 표지판 정비와 폭염홍보물품을 배포하여 노약자와 야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예방활동을 강화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0일 간부회의를 통해 폭염예방에 대한 장비 설치 등이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곳에 예산을 신속하게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박 시장은 “폭염관리 상황관리 T/F팀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힘들어하지 않도록 모든 시 역량을 동원해 불편이 없길 바란다”면서 “노약자 등 소외계층에 대해서는 전담반을 구성하여 가정방문 등을 통해 특별한 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