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노총, `전국빈민대회` 개최…노점상 생계보호 촉구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1-12-02 17:34:53

기사수정
  • 2일 서울시청 앞 도시빈민 생존권 및 주거권 보호 촉구
  • "국가 재난시기, 사회적 배척・차별받는 빈곤 문제 해결하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은 2일 도시빈민의 생존권과 주거권 보호를 촉구하며 거리로 나왔다.

 

민주노총 소속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전국노점상총연합, 대전국노점상연합, 전국철거민연합은 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2021 전국빈민대회`를 개최했다.(사진=김대희 기자)민주노총 소속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전국노점상총연합, 대전국노점상연합, 전국철거민연합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2021 전국빈민대회`를 개최하고 "국가 재난시기에 사회적으로 배척받고 차별받는 빈곤 문제를 해결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는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민주노총 노점상 관련 노조원 499명이 참여했다.

이번 집회에서 민주노총은 ▲노점상 생계보호 특별법 제정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사업 철폐 ▲강제퇴거 금지 ▲장기공공임대주택 확대 ▲장애인 탈시설 보장 ▲차별금지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남경남 전국철거민연합 의장은 "뼈 빠지도록 일을 해도 평생 적자 인생인데 정부는 아무런 대책 없이 노점상을 금지하고 있다"며 "차별과 불평등을 갈아엎고 비정규직을 철폐해 가진 자들의 돈 잔치를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영찬 민주노련 위원장은 "수십년간 어민들과 상인들을 수탈하고 있는 적폐 세력을 몰아내 노량진수산시장 상인의 생존권을 지켜내겠다"며 "노점상 생계보호법 입법 청원을 성사시켜 당당한 경제주체로 살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국가 재난시기에 사회적으로 배척받고 차별받는 빈곤 문제를 해결하라"고 주장했다.(사진=김대희 기자)

이들은 "국가는 국민을 통제하고 정당한 목소리를 내는 것조차 말도 안 되는 법의 잣대를 들어 규제하고 있다"며 "방역을 빌미로 민중들의 목소리를 탄압하는 정권은 그 말로가 비참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는 지난달 25일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도 참석했다.

 

양 위원장은 "노동자, 빈민, 민중이 함께 싸워야 불평등을 엎을 수 있다"며 "1월 민중 총궐기로 함께 힘을 모아 함께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오세훈 시장, ‘한강 런’으로 추석 연휴 마무리… 시민과 새벽 달리며 소통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시민 100여 명과 함께 한강을 달리며 두 번째 러닝 번개 행사 ‘한강 런’을 진행했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반포 세빛섬을 출발해 잠원한강공원과 압구정 한강버스 선착장을 거쳐 다시 세빛섬으로 돌아오는 5.5km 구간을 시민들과 함께 완주했다. 약 40여 분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2. 화웨이, 지능형 혁신 위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 출시 발표 화웨이가 ‘종합 교통 및 물류를 위한 디지털·지능형 기반 구축’을 주제로 열린 화웨이 커텍트 2025(HUAWEI CONNECT 2025) 교통 서밋에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을 공개했다. 마웨(Ma Yue) 화웨이 부사장 겸 스마트 교통 BU CEO는 “화웨이는 기술 혁신에 끊임없이 매진하고 있으며, 통신 네트워크, 컴퓨팅 파워, 인공지능, 인재 육성 분야에서 공동 ...
  3. 안성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호평 일색…"올해는 이렇게 즐기세요" 가을 축제의 대명사,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지난 9일 개막식을 진행한 가운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웅장한 메인게이트를 시작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부스와 프로그램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종합안내소를 통해 각종 문의가 가능하고, .
  4. 양천구, 고품격 평생학습 강좌 `양천 지식 브런치` 운영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대 교수진이 직접 출강하는 고품격 교양 프로그램 `양천 지식 브런치`를 오는 10월 말부터 7주간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양천 지식 브런치`는 2023년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평생교육 진흥을 위...
  5.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검단구 임시청사 모듈러 공장 방문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강범석 서구청장이 지난 2일 검단구 임시청사 모듈러 제작 공장(당진)에 방문해 제작된 모듈러를 직접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2026년 7월 검단구 개청에 따라 검단구 임시청사는 서구 당하동 1325일대에 모듈러 임차 방식으로 약 22,000㎡ 규모의 구청사, 의회 및 보건소가 설치될 예정이다.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
  6. 인천시교육청, `제4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 개최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4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을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2022년 시작 이후 매년 이어져 올해로 4회를 맞았으며, 인천 학생·학부모·교직원·시민이 함께하는 전국 유일의 세계시민교육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올해는 `읽걷쓰를 품고 세계로`를 슬...
  7. 정부 “부동산 추가대책 발표 여부, 정해진 바 없다” 정부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부동산 추가대책 발표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정부는 10일,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부동산 정책 관련 내용과 관련해 “부동산 대책 발표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일보, 매일경제, 한국경제, 한겨레 등이 ‘정부가 이르면 다음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