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악S밸리`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2-01-12 11:54:52

기사수정
  • 낙성대동․인헌동․중앙동․행운동․청룡동․대학동․서림동․삼성동 일대 0.67㎢ 신규 지정
  • 벤처기업에 대한 세제감면, 부담금 면제, 각종 자금 지원으로 기업 유치 기대

관악구에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낙성대 일대 ‘낙성벤처밸리’와 대학동 중심 ‘신림창업밸리’를 두 축으로 하는 `관악S밸리`는 ‘청년’과 ‘서울대’라는 우수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벤처창업을 선도하는 혁신경제 생태계를 갖추며 탈바꿈하고 있다.

 

2021.3. 창업 HERE-RO 3 시설 방문한 박준희 구청장(가운데)

이러한 변화에 힘입어 구는 지난 10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는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벤처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해 각종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벤처기업의 집적화를 촉진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제도다. 지구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에 위치한 중소기업 중 10% 이상이 벤처기업이어야 하고, 대학 또는 연구기관이 있어야 하며 교통, 통신, 금융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관악S밸리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도면

구는 창업의 불모지였던 지역을 벤처창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3년 만에 낙성벤처창업센터, 창업 HERE-RO 2·3·4·5, 서울창업센터 관악 등 창업인프라 시설 13개소를 조성, 현재 112개의 창업기업이 입주해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창업공간 제공 이외에도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멘토링, 데모데이, 채용박람회 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시제품 제작비, 시장개척 및 홍보비 등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스케일 업’ 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기업의 투자 기회 확대를 위해 서울대 기술지주회사, 부국증권, KT,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과 창업생태계 조성 및 투자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특히 전국 기초자치구 최초로 200억 원 규모의 창업지원펀드를 조성해 지역 내 원천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견인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관악S밸리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는 낙성대동, 대학동 일대 0.67㎢로 크게 낙성벤처밸리지구, 신림창업밸리지구, 서울대지구로 나뉜다.

 

‘낙성벤처밸리지구’는 지하철 2호선과 남부순환로 등이 통과하는 교통의 요지로 낙성벤처창업센터, 서울창업센터 관악, 서울창업카페 낙성대점 등이 소재하고 있으며 벤처창업기업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법고시 폐지로 인해 침체기를 겪고 있는 ‘신림창업밸리지구’는 대학 캠퍼스타운 사업과 연계, 새롭게 창업 열풍이 일고 있는 지역으로 KT,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이 참여해 벤처창업 거점으로의 변화가 예상되며, ‘서울대지구’는 서울대 산학협력단 등을 중심으로 학생과 교수 창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되면 해당 지구 내에 입주한 벤처기업에 대해 재산세 및 취득세가 37.5% 감면되고, 개발부담금, 교통유발부담금 등의 각종 부담금이 면제되며 기술사업화, 판로마케팅, 교육컨설팅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구는 이번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으로 관악S밸리 조성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당 지역으로의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구는 벤처창업 인프라를 확대하고 산·학·연 협업을 통한 기업 성장을 지원해 AI, 바이오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구는 서울대 벤처타운역 일대에 창업인프라를 추가 조성하고 ‘관악S밸리 기업 지원 펀드’ 조성으로 관내 소재 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벤처창업기업의 기술 개발상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새롭게 기술컨설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스타트업 스케일 업’ 사업 확대를 통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으로 관악S밸리 조성 사업이 또 다른 추진 동력을 얻은 셈”이라며 “서울시, 서울대, 민간 등과의 협업을 통해 촉진지구를 활성화하여 장차 관악구 전체를 벤처창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3.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6.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